시--파도----시향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09.16 13:43:40

파도/은파 오애숙

 

시린 가슴

다독이려 왔는데

 

시퍼런 칼날

휘감고 날름거린다

 

사색에 잠기려

예까지 시간내 왔는데 

 

날 밀어낸다

동굴에 갇혀 있지 말라네

 

삶은 다 고되니

아픔의 무게 내려 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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