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은파

조회 수 6 추천 수 0 2021.09.16 14:08:04

넒은 광활함 속에

밤새 철썩 철시르르

파도는 지치지 않고

하얀거탑을 밀내낸다

 

뜨겁던 열정의 밤

지나 개미 한마리도

얼씨거리지 않는 곳

플랫폼에 홀로 서서

 

과거 속의 열차와

미래로 가는 열차

사이에서 가슴으로

포호의 외침 듣는다

 

거침이 없던 파도

폭풍이 지나간 뒤에

고요 물결치는 이아침

햇살 속 윤슬 반짝인다

 

갈매기의 낚시에

눈이 번쩍 뜨인다

어느새 어깨 죽지에

새 날의 희망 날개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721 구절초 한 잔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9 24  
720 9월, 희망물결--*** 오애숙 2021-09-09 12  
719 사랑의 미로/은파 오애숙 2021-09-09 23  
718 길찾기/은파 [2] 오애숙 2021-09-09 23  
717 대나무 숲에서 오애숙 2021-09-10 15  
716 QT [1] 오애숙 2021-09-10 16  
715 한가위를 앞에 두고서/은파 오애숙 2021-09-14 15  
714 어느 가을 날/은파 오애숙 2021-09-14 13  
713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4 16  
712 해바라기 기도/은파 오애숙 2021-09-15 21  
711 한가위 보름달 속에 오애숙 2021-09-16 10  
710 QT 죄의 올무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6 9  
709 가을 바닷가 거닐며 (파도 앞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6 12  
708 시--파도----시향 오애숙 2021-09-16 11  
» 가을 바다/은파 오애숙 2021-09-16 6  
706 그리움(가을 바닷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6 21  
705 연시조: 가을 묵화 오애숙 2021-09-16 8  
704 QT; 우리맘에 말씀이 없다면/은파 오애숙 2021-09-16 10  
703 QT 이기주의는 공동체의 파멸의 길이매/은파 오애숙 2021-09-16 20  
702 QT [2] 오애숙 2021-09-16 1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3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32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