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0.13 11:26:43

아 그대 가슴에 

파뭍이고파 술한 잔 걸친 

취기 속에 그댈 품어 보노라니

 

영영이란 전차 타고

휘파람의 노래 불수 있다면

지구가 자전과 공전으로 휘돌아

제자리라 철철마다 노래 하고있어

 

우리인생 화려했던 봄

새봄이 돌아 올 때 온다면

찬란함의 빛으로 다시 누리런만

 

자연의 이치는

한로와 입동 사이 상강이

눈인사 해 혼비백산하고 있어

수미진 곳 찾아 나서는 이 가을

 

절정에 이른 단풍도

온누리 구절초 향그럼도

서리 내린 상강에 빛바랜 추억 

 

감미로웠던 하늬바람

소슬바람으로 뒤 바뀐채

쇼팽의 겨울바람 산등성에서

이별의 소야곡 부르고 있기에

 

심연에 옹이진 구슬픔

남과 북 허리 잘린 두 동강 

어느 사이 사금파리가 되어

두견새 우는 밤 가슴 시리게 애닲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701 큐티 [1] 오애숙 2021-10-10 8  
1700 큐티- 주여 우릴 통하여/은파 [2] 오애숙 2021-10-12 9  
1699 시:시인의 환상곡--[시향] [2] 오애숙 2021-10-12 8  
1698 시--바람의 나라--[시마을] [2] 오애숙 2021-10-12 902  
1697 큐티 :한낱 바람에 불과한 인생임에 [1] 오애숙 2021-10-13 6  
1696 시: 가을바다--[SH] [1] 오애숙 2021-10-13 38  
1695 시--연시조--구절초와 안개비 사랑[시향] 오애숙 2021-10-13 5  
1694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은파 오애숙 2021-10-13 7  
» 오애숙 2021-10-13 9  
1692 큐티 -- 주권자의 감시와 억압 느낄 때/은파---욥 7장 11절-21절 [1] 오애숙 2021-10-13 14  
1691 시--나목의 연가---[시향] [1] 오애숙 2021-10-13 8  
1690 시: 구절초 연가--[시향] 오애숙 2021-10-13 8  
1689 시- 그대 내게 오시려거든--[시향] 오애숙 2021-10-13 7  
1688 시--단풍 연가--[시향] [1] 오애숙 2021-10-13 9  
1687 시---연시조 -나목의 노래-[MS] 오애숙 2021-10-13 8  
1686 시--가을비--[MS] 오애숙 2021-10-13 5  
1685 시--파도---[시향] 오애숙 2021-10-13 9  
1684 시--연시조--파도야--[시향 D/MA] 오애숙 2021-10-14 13  
1683 시---어느 가을 날의 기도--[시향] 오애숙 2021-10-14 16  
1682 시 : 시월의 기도---[시향] 오애숙 2021-10-14 1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