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0.13 11:26:43
오애숙 *.243.214.12

아 그대 가슴에 

파뭍이고파 술한 잔 걸친 

취기 속에 그댈 품어 보노라니

 

영영이란 전차 타고

휘파람의 노래 불수 있다면

지구가 자전과 공전으로 휘돌아

제자리라 철철마다 노래 하고있어

 

우리인생 화려했던 봄

새봄이 돌아 올 때 온다면

찬란함의 빛으로 다시 누리런만

 

자연의 이치는

한로와 입동 사이 상강이

눈인사 해 혼비백산하고 있어

수미진 곳 찾아 나서는 이 가을

 

절정에 이른 단풍도

온누리 구절초 향그럼도

서리 내린 상강에 빛바랜 추억 

 

감미로웠던 하늬바람

소슬바람으로 뒤 바뀐채

쇼팽의 겨울바람 산등성에서

이별의 소야곡 부르고 있기에

 

심연에 옹이진 구슬픔

남과 북 허리 잘린 두 동강 

어느 사이 사금파리가 되어

두견새 우는 밤 가슴 시리게 애닲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881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9-01 3246  
5880 시 가끔 [1] 오애숙 2017-05-29 3243 1
5879 시 이런 맘 나만 그런가요(작시) [1] 오애숙 2017-04-03 3243 1
5878 시 섬과 섬 시와 시 사이에서(tl) [1] 오애숙 2016-09-16 3240 1
5877 시 한국 여행객 오애숙 2016-08-01 3234  
5876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3232  
5875 시 새봄엔 오애숙 2020-03-12 3231  
5874 시 나 일어서리(tl) [2] 오애숙 2017-08-22 3230  
5873 시 고백( 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17-01-26 3227 1
5872 시 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오애숙 2016-12-20 3218 1
5871 시 점검 오애숙 2016-05-10 3209  
5870 시 나의 그 님은(시) 오애숙 2016-09-27 3206 1
5869 시 걸작품 [1] 오애숙 2017-01-26 3202 1
5868 시 삶의 흔적 앞에(사진 첨부)(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5-11 3192 1
5867 시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5866 시 중년의 자유 [2] 오애숙 2017-04-03 3174 1
5865 시 여름 속에 물결치는 그리움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172  
5864 시 시가 날갯짓 할 때면(시) [1] 오애숙 2016-10-14 3166  
5863 시 가을 그리움(시) 12/4 [창방] 11/15/18 오애숙 2016-10-09 3164  
5862 시 눈꽃처럼 피어나는 그 사랑 외(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160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7

오늘 방문수:
41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