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시조 -나목의 노래-[MS]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1.10.13 23:41:13

나목의 노래/은파

 

 

가을비 인하여서 내 지금 녹고 있다
한여름 푸름에서 화려한 만추풍광
옷 입고 뽐내던 때가 진정 언제 였는지

내 지금 너로 인해 들에서 사윈 몰골
마지막 여울목의 풍파속 가슴으로
내 할일 할도리 했다 다했기에 후련타

아 진정 시원하다 나 홀로 짐을 이고
한때는 만인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새들의 보금자리 던 그때 아득 하도다

내 생애 빈 몸으로 태어나 가는 이치
내 한몸 타인 위해 아끼지 않았기에
모든 짐 다 내려놓고 노래하우 하늘빛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21 시-----한해를 보내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0-12-26 3554  
120 (성) 첫 사랑의 기쁨 속에/내 눈 여소서/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그리움의 빈자리(tl)//가을 동화//한여름의 장 마감하며(tl) [4] 오애숙 2015-09-20 3558 4
119 꽃바람 3 [1] 오애숙 2017-03-23 3562 1
118 새 마음 2 오애숙 2017-01-18 3564 1
117 나 지금 [1] 오애숙 2016-09-14 3566  
116 봄 햇살로 그리는 수채화 오애숙 2017-03-23 3571 1
115 그 곳에 가고 싶다/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1-22 3571  
114 아버지 날에 부처 오애숙 2017-06-19 3578 1
113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8-01-21 3587  
112 1월의 신부 오애숙 2017-01-26 3591 1
111 칠월의 단비 [1] 오애숙 2017-07-08 3592 1
110 그리움의 시작 오애숙 2017-03-13 3595 1
109 동반자 오애숙 2017-01-18 3597 1
108 새마음 3(시) [1] 오애숙 2017-01-18 3603 1
107 집들이 오애숙 2016-07-22 3606  
106 빛고을 반짝이고 싶어 오애숙 2016-09-16 3609 1
105 그대를 생각해 볼 때면/ 오애숙 2016-10-02 3618 1
104 칠월에는 오애숙 2017-07-08 3620 1
103 은파의 메아리 14 (창방) 오애숙 2017-03-23 3626 1
102 잠깐! 생각은 자유이지만 오애숙 2017-07-08 362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72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