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연의 바람--[시향,MS]

조회 수 51 추천 수 0 2021.10.14 01:40:24

 

인연의 바람
 
                                                                                                    은파 오애숙
 
 
애틋한 칡넝쿨로 엮어낸  사연 속에
정일까 우정인가  살포시 사랑인지
봄꽃이 사알랑이며 만개하듯 피누나
 
나목의 성긴 가지 끝에서 꽃이 피듯
대화 창 열어 가며 서로가 알아 가매
봄 전령 꿈 선사하듯 끈끈하게 엮는가
 
애틋한 연리지로 엮어낸 만남 고리
가슴에 피고 있어 해넘이 붉은빛에
홍매화 화알짝 피어 만개하듯 하누나
 
서로가 바라봐도 행복한 물결이면
멋지고 아름다운 인연의 행보 일터
내 그저 가랑비 젖듯 이어지는 그 사람
 
인생길 소풍 나온 길에서 희로애락
휩싸여 *파고칠 때 끈끈한 정 깊어져
살포한 인연의 바람 열매 맺는 것일세

 

 

오애숙

2021.10.14 01:40:51
*.243.214.12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1-09-25 05:18

*파고  波高 [파고] 
1.명) 물결의 높이.
2.명)어떤 관계에서의 긴장의 정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1-09-25 11:09

인연의 하늬바람     



                                                                          은파 오애숙



애틋한 마음으로
만남의 고리 이어지는 게
연민 이런가 사랑 일까
아니면 우정인가

꽃이 활짝 만개하듯
마음을 열고서 화기애 하게
대화 창 열 수 있다는 건
숨통 트여 행복한 일

성긴 나뭇가지 끝
꽃이 피어 휘날릴 때면
봄 전령사 꿈을 선사하듯이
인연의 고리도 그런가

만나서 행복한 인연
서로가 보고만 있다 해도
안식처 된다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일인가

그저 지나가는 한줄기
소낙비 아니라 가랑비 젖듯
애틋함 이어지는 인연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지

소풍 나온 인생길에서
희로애락 휩싸여 *파고칠 때
인연의 끈끈한 하늬바람으로
꽃 피워 열매 맺는다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681 : 만났다 헤어지는 게 세상사인데(시) [1] 오애숙 2018-01-11 511  
1680 1월(시) 오애숙 2018-01-11 396  
1679 새해에는 (시) [1] 오애숙 2018-01-11 398  
1678 : 새해에는 늘 처음처럼(시) [2] 오애숙 2018-01-11 460  
1677 눈 사랑(시) [1] 오애숙 2018-01-11 434  
1676 시)설중매 [2] 오애숙 2018-01-05 457  
1675 새마음2 오애숙 2018-01-05 385  
1674 함께 갑시다 오애숙 2018-01-05 338  
1673 시인의 마음 2(시) 오애숙 2018-01-05 317  
1672 휘파람 불어요(시) 오애숙 2018-01-05 383  
1671 함께 라면 [2] 오애숙 2018-01-05 366  
1670 꽃샘터 오애숙 2018-01-05 516  
1669 시)내게 있는 것으로 오애숙 2018-01-05 364  
1668 나이를 먹는다는 건 [1] 오애숙 2018-01-05 798  
1667 독백 오애숙 2018-01-05 369  
1666 새아침에(시) 오애숙 2018-01-05 561  
1665 새아침에 외치는 소리 (시,홈)1700 오애숙 2018-01-05 444  
1664 시) 1월의 기도(풍차주인 입양) 오애숙 2018-01-05 368  
1663 새해에는 2 오애숙 2018-01-05 364  
1662 시)어린 날의 꿈동산 속에서 오애숙 2018-01-05 38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