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 바닷가에 간다/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1.10.14 09:28:22
오애숙 *.243.214.12

가끔 그 바닷가에 간다/은파 오애숙

 

가끔 그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활화산처럼 이글거릴 때면

그 바닷가로 달려간다

 

내 안 가득한 오물

방부제 처리하고서

사랑의 언어 담금질하여

한 편의 서정시 쓰고파

 

거기엔 끈임 없이

좌절치 않고 일어서는

거대한 거탑 하얀 꽃으로

피어나고 있는 까닭

 

실패의 참담한도

새롭게 생명참의 환희

샘물결 치듯 가슴속에서

푸른꿈 꾸게 하기에

 

가끔 나의 심연이

사윈 들녘 되어 가면

희망참 단숨에 낚으려고                     

그 바닷가로 달려간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81 시 시-----별과 달빛 아로새기는 삶/ [1] 오애숙 2022-01-13 27  
1680 시 소등섬 오애숙 2022-01-22 27  
1679 시 나의 길/은파 오애숙 2022-02-21 27  
1678 시 혹한 추위에도 오애숙 2022-02-22 27  
1677 시 동행 오애숙 2022-02-23 27  
1676 시 아름다운 질주/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2-24 27  
1675 시 --시--달밤-2--MS--연시조 오애숙 2022-03-26 27  
1674 시 --시-- 흐르는 빗줄기, 심연의 사유 오애숙 2022-03-26 27  
1673 시 --시--기억의 저편 오애숙 2022-03-26 27  
1672 시 --시-- 초원의 봄 [1] 오애숙 2022-03-26 27  
1671 시 --시-- 입춘 오애숙 2022-03-26 27  
1670 시 넘어짐의 철학/은파 오애숙 2021-10-04 26  
1669 시 성시)---첫 사랑의 기쁨으로 오애숙 2019-06-07 26  
1668 시 장미꽃잎 차 한 잔 속 행복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7 시 연시조 달맞이 꽃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6 시 달맞이 꽃/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5 시 란타나/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4 시 칠월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3 시 여름밤 3/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2 시 야생화(개미취)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