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 바닷가에 간다/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1.10.14 09:28:22
오애숙 *.243.214.12

가끔 그 바닷가에 간다/은파 오애숙

 

가끔 그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활화산처럼 이글거릴 때면

그 바닷가로 달려간다

 

내 안 가득한 오물

방부제 처리하고서

사랑의 언어 담금질하여

한 편의 서정시 쓰고파

 

거기엔 끈임 없이

좌절치 않고 일어서는

거대한 거탑 하얀 꽃으로

피어나고 있는 까닭

 

실패의 참담한도

새롭게 생명참의 환희

샘물결 치듯 가슴속에서

푸른꿈 꾸게 하기에

 

가끔 나의 심연이

사윈 들녘 되어 가면

희망참 단숨에 낚으려고                     

그 바닷가로 달려간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681 시 : 만났다 헤어지는 게 세상사인데(시) [1] 오애숙 2018-01-11 511  
1680 시 1월(시) 오애숙 2018-01-11 396  
1679 시 새해에는 (시) [1] 오애숙 2018-01-11 398  
1678 시 : 새해에는 늘 처음처럼(시) [2] 오애숙 2018-01-11 460  
1677 시 눈 사랑(시) [1] 오애숙 2018-01-11 434  
1676 시 시)설중매 [2] 오애숙 2018-01-05 457  
1675 시 새마음2 오애숙 2018-01-05 385  
1674 시 함께 갑시다 오애숙 2018-01-05 338  
1673 시 시인의 마음 2(시) 오애숙 2018-01-05 317  
1672 시 휘파람 불어요(시) 오애숙 2018-01-05 383  
1671 시 함께 라면 [2] 오애숙 2018-01-05 366  
1670 시 꽃샘터 오애숙 2018-01-05 516  
1669 시 시)내게 있는 것으로 오애숙 2018-01-05 364  
1668 시 나이를 먹는다는 건 [1] 오애숙 2018-01-05 798  
1667 시 독백 오애숙 2018-01-05 369  
1666 시 새아침에(시) 오애숙 2018-01-05 561  
1665 시 새아침에 외치는 소리 (시,홈)1700 오애숙 2018-01-05 444  
1664 시 시) 1월의 기도(풍차주인 입양) 오애숙 2018-01-05 368  
1663 시 새해에는 2 오애숙 2018-01-05 364  
1662 시 시)어린 날의 꿈동산 속에서 오애숙 2018-01-05 388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