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풍광의 사유

시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1.11.07 19:57:59
오애숙 *.243.214.12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술에 취하듯 비탈길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그대 
가을비에 젖는 만산홍엽 
 
살면서 여울 빠른 물살 
이토록 상처가 되었던 것 
그대, 아는가 묻고 싶다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 
심연에 불화산 멍울 되매
그대 진정 알고 계신가 
 
삶 속 분노의 붉은 너울 
기필코 타올라 내장 태우며 
불화산 만들고 있기에 
 
하늘빛 그 향그러움
들숨과 날숨 들이키려
숨 한 번 토해 내 누나 
 
내 그대의 찬란함도 
막바지에 다 달았다는 것 
그 이치 깨닫고 있어!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01 시 시 (MS) 오애숙 2018-09-01 148  
6000 시 성시/권온자 [6] 오애숙 2019-04-17 267  
5999 시 어린시절 단상 오애숙 2018-03-07 419  
5998 시 6월의 향기 속에 오애숙 2018-03-07 439  
5997 시 바늘과 실 오애숙 2016-07-27 3471  
5996 시 허니문 앞에서 오애숙 2016-07-27 2952  
5995 시 라일락꽃 향기에 [2] 오애숙 2016-05-02 3798  
5994 시 그대 텅빈 가슴에도 오애숙 2016-07-27 2095  
5993 시 홀로 된 그대 오애숙 2016-07-27 1642  
5992 시 내 곁에 지금 그대가 없어 오애숙 2016-07-27 1786  
5991 시 만약 당신이 나라면 오애숙 2016-07-27 1119  
5990 시 행복의 문 여는 아침식사 오애숙 2016-07-27 2839  
5989 시 휘파람 부는 밤(시) 오애숙 2016-07-27 1330  
5988 시 알 수 없기에 오애숙 2016-07-27 1536  
5987 시 가끔 오애숙 2016-07-27 1062  
5986 시 집들이 오애숙 2016-07-22 3606  
5985 시 춤추는 봄 향기에(첨부) [1] 오애숙 2016-02-26 3027  
5984 시 사랑 [1] 오애숙 2016-03-04 1316  
5983 시 가버린 사랑 뒤안길에서 오애숙 2016-03-04 1391  
5982 시 호수에 잠들면 오애숙 2016-03-04 152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5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36

오늘 방문수:
2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