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이야기/ 인생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1.11.09 22:50:59

가을이야기/ 인생 /은파 오애숙

 

풀피리 휘리리릭 봄부터 여유롭게 

그 옛날 불어대던 그때가 그립구려 

그리운 내가 살았던 금수강산 물결아 

 

가을이 자꾸자꾸 깊어만 가는 11월 

한해를 질주하며 목표를 행하던 길 

멈추어 조용한 벤치 내 조용히 앉아서 

 

사색의 메아리에 휘도라 계수할 때 

가슴에 붉은 단풍 하나가 내게 와서 

살포시 내 귀에 대고 만산홍엽 보란다 

 

초록빛 물결쳤던 풋풋한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걸 알라는 메시진 가 

가슴에 목 울음 참에 애곡 하게 하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21 *지는해가 석양에 잠들어도 [1] 오애숙 2015-12-29 1753 3
120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119 위로 [2] 오애숙 2015-12-12 2061 3
118 추억을 먹는 백발노인 [1] 오애숙 2015-12-09 2414 3
117 엄마의 행복 2 [1] 오애숙 2015-12-09 2015 3
116 기대치 [1] 오애숙 2015-12-09 2184 3
115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114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113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112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111 ** 인생의 모래시계 오애숙 2015-12-24 2025 3
110 그리움이 파도 속에 오애숙 2015-12-27 1902 3
109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108 초겨울 오애숙 2015-12-29 1603 3
107 겨울 속에 봄인줄 알았는데 [1] 오애숙 2015-12-29 2112 3
106 허무 [1] 오애숙 2015-12-29 1483 3
105 하늘빛 푸른 안경에 [1] 오애숙 2015-12-31 1447 3
104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103 해야(한 해 끝자락 에서) [1] 오애숙 2015-12-31 1648 3
102 신년 일기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2115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782

오늘 방문수:
1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