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어머니/은파

시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1.18 22:51:57
오애숙 *.243.214.12

 

 

가을이 깊어 가며 내 아이 어린시절

아련히 가슴 속에 피어나 웃는 미소

감나무 옷을 벗을 때 까치밥이 웃었지

 

아들은 왜 외롭게 혼자만 있게 해요

무섭지 않을 까요 울었던 그 아이가

다 커서 독립해가는 당당함의 뒷모습

 

해질녘 가을 낙엽 우수수 떨어지듯

땡감이 홍씨처럼 붉게 젖는 눈시울

애수에 젖어 들 듯이 차오르는 목울음

 

아들은 개선장군 다 된양  의시되며

스스로 영글어 오리 다짐하고 있건만

에미 맘 철부지 아이 같아 보여 애타누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581 시 시- 삼월의 기도 오애숙 2020-03-29 13  
5580 시 시-코로나 19 대비 면역조절 스프/은파 [1] 오애숙 2020-03-29 13  
5579 시 시-그리움의 꽃 오애숙 2020-03-29 13  
5578 시 시-- 4월 어느 날 아침 -[[MS]] [1] 오애숙 2020-04-24 13  
5577 시 시-- 나 그댈 바라보며--[[MS]] [1] 오애숙 2020-04-24 13  
5576 시 시--진달래 함성속에 피어나는 물결 --[[MS]] 오애숙 2020-04-24 13  
5575 시 시-- 진달래와 두견새의 함수관계 --[[MS]] [1] 오애숙 2020-04-24 13  
5574 시 시-- 4월속에 피어나는 연서 --[[MS]] [1] 오애숙 2020-04-24 13  
5573 시 시-- 아 4월이여 --[[MS]] [1] 오애숙 2020-04-24 13  
5572 시 봄꽃/은파 [2] 오애숙 2020-05-02 13  
5571 시 기억 오애숙 2020-05-04 13  
5570 시 시 오애숙 2020-06-09 13  
5569 시 시 오애숙 2020-06-21 13  
5568 시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13  
5567 시 7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3  
5566 시 삶의 길목 새론 향그럼[가을 들녘에서]/은파----[P] [3] 오애숙 2020-10-23 13  
5565 시 가을 편지/은파 오애숙 2020-11-05 13  
5564 시 시 오애숙 2020-11-05 13  
5563 시 큐티 오애숙 2020-11-10 13  
5562 시 QT [1] 오애숙 2021-06-21 1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21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7,375

오늘 방문수:
93
어제 방문수:
31
전체 방문수:
999,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