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기-어머니와 황토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2.01.04 01:52:26

겨울이야기-어머니와 황토

 

                                                     은파 오애숙

 

 

그 옛날 고향에서

군불 따끈하게 땐 아랫목

우리 육남매 옹기종기 앉아

이야기 꽃 피우던 그 시절

이역만리 타향 하늘 아래

휘날리는 그리움

 

황토벽과 구들장

아버님께서 손수 만드신

집인데 현대에 밝혀진 사실

황토의 해독작용에 대한 것

몸에 해로운 각종 독소를

해독해 준다고 하니

 

몸 속에 불순물들을

정화해주는 효능도 있고

황토의 항군작용은 곰팡이나

각종 세균의 번식막아주는

카라타제 활성효모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일세

 

동생 낳고 산후병으로

몇 년 동안이나 병석에서

누웠다 툭 털고 기적처럼 낫던

울 엄니의 신기한 놀라움에

선조들의 지혜 가슴에서

이역만리 휘날리기에

 

오늘은 한 이불 덥고

얘기꽃 피우다 옥신각신

타투던 언니와 오빠 그리고

울 엄마 저 세상 사람이지만

황토매트 구입해 추억하며

올 겨울 나고 싶구나

 

 

 

 

 

 

 

 

 


오애숙

2022.01.04 02:00:17
*.243.214.12

황토가 몸에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황토 침대, 황토 찜질방...황토를 이용한 건강법이 사람들의 관심을 끈 지 오래되었다.
고려때 조판된 팔만대장경이 그 정확성과 정교함을 보존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보관장소인 장경각
내부가 황토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황토의 기운을 충분히 받은 팔만대장경은 습도조절과
완벽한 통풍조절로 변질되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조선후기 정조가 창경궁에
설치한 규장각은 역대 국왕들의 정치기구이자 어제와 도서를 보관, 관리하는 기구이다.
1776년에 설치되어 현재 서울대학교에 보관된 규장각의 도서가 지금까지도 연구자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도 황토의 기운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이 두가지 사례만 놓고 보더라도 황토가 지닌
'신비의 힘'에 대해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정받아온 것을 알 수있다.

황토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를 한번 짚어보면 왜 '황토 신발'이 나오게되었는 지 잘 알 수있다.

첫째, 원적외선을 흡수해 노화방지와 만성피로를 덜어준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스폰지같은 구멍 안에는
원적외선이 다량 흡수, 저장되어 있어 열을 받으면 발산하여 다른 물체의 분자활동을 자극한다.
원적외선이 인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신진대사 작용이 원활하며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세포
활동이 왕성해져서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쉬운 예로 채소를 초가집 부엌 바닥에 2-3일 두어도 시들지 않는 걸 한번 떠올려보자.
이는 흙에서 생명을 소생시키는 원적외선이 나오기 때문이다.

둘째,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억제한다.
황토 토양 속에는 '카라타제'라는 활성효모가 가득 들어있다. 카라타제 효모균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과산화지질을 환원시키고 분해시켜 해독하는 인체에 유익한 생리활성 물질. 황토 한스푼에는 2억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카라타제 외에도 디페놀 옥시디아제, 사카라제, 프로테아제 등의 효소가 들어있다.
여름 장마철에 흙으로 만든 벽에는 벽지에 곰팡이가 피지 않지만, 시멘트로 만든 벽에는 곰팡이가 피어나며
세균이 번식하는 점을 비교해보라.

셋째,해독작용과 정화작용이 뛰어나다.
해독작용과 정화작용이 뛰어나고 원적외선과 인체의 필수적인 미네랄등이 풍부하여 마음을 안정시키고
건강을 회복 시키는 데 많은 도움들 준다. 특히 지기를 간직한 황토 온돌방 위에 솔잎을 깔고 자면
산후부인병, 위장병, 비만, 빈혈 등에 좋다고 했다(본초강목). 그리고 요즘 현대병이라 해서 냉과 지기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냉증,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서 밝히고 있다공유하기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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