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바람에 실려/은파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2.01.09 21:07:32

세월의 바람에 실려/은파 오애숙

내 그대 인하여
애증의 흑빛 그림자
낙엽처럼 가버렸던
사랑 앞에 눈시울
붉히고 있는가

세월의 흔적
켜켜이 쌓여 가도
미련인가 사랑인가
새봄이 돌아오면
휘도라 오기에

저만치 비껴간
세월의 강 앞에 앉아
여울목에 휩싸이다가
갈바 몰랐던 그때를
휘도라 보는 서녘

가슴에 망울망울
꽃이 되어 피는 것은
심연의 만년설 녹여낸
옛 청취의 물결 가슴에
휘날린 까닭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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