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사유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2.01.11 19:48:15

어느 한겨울 날/은파

 

산들 들도 나무마다

모두가 움추려 든다

동면에 들어가는 계절

 

여름 한낮에는 심연에

한겨울 함박눈의 연가 

애타게 불렀던 기억에

그리움이 물결쳤는데

 

겨울 돌아와 흰 눈 내려

온천지 설원으로 덮이니

추위에 못 견딘 까닭인지

봄날 꽃과 나비 그립구나

 

엄동설한 지나가면 새봄

오는데 동지섣달 3개월을

자아 성찰하며 숙성치 못해

쥐구멍으로만 숨죽여 든다 

 

나목 위에 내리는 함박눈이

마파람 결로 휘날리고 있어

그것도 우리네 삶의 일부분

감내 후 꽃 피고 열매 맺으매

 

삶의 이치 자연을 통해 배우며

고진감내의 깃발을 가슴에 세워

보란듯 독수리의 날개 붙잡고서

인생 마무리 미래 향해 나래 펴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421 시-희망의 새아침 오애숙 2020-03-28 23  
1420 시-새해 /은파 오애숙 2020-03-28 23  
1419 시- 삶의 이중성/은파 오애숙 2020-03-28 23  
1418 시-내 그대, 그 푸른 하늘아 강물이여/은파 오애숙 2020-03-29 23  
1417 시-제비꽃 /은파 오애숙 2020-03-29 23  
1416 시-삼월엔 [2] 오애숙 2020-03-29 23  
1415 시-코로나 19 바이러스 /은파 오애숙 2020-03-29 23  
1414 시-춘삼월 /은파 [1] 오애숙 2020-03-29 23  
1413 시- 개나리 웃음꽃 속에 피어나는 희망꽃/---[[SM]] [2] 오애숙 2020-03-29 23  
1412 5월의 신록속에 오애숙 2020-04-16 23  
1411 오월의 노래/은파 [7] 오애숙 2020-04-21 23  
1410 아카시아 꽃 향기속에 오애숙 2020-04-22 23  
1409 시-- --[[MS]] 오애숙 2020-04-24 23  
1408 시--꽃비 사이로 --[[MS]] 오애숙 2020-04-24 23  
1407 시-- 내 그대에게 묻노니 --[[MS]] [1] 오애숙 2020-04-24 23  
1406 시-장미꽃 사랑 [4] 오애숙 2020-05-01 23  
1405 시]- 어느 봄날의 환희 오애숙 2020-05-03 23  
1404 시-- 장미꽃 사랑이여 --[[MS]] [1] 오애숙 2020-06-04 23  
1403 QT 굳건한 반석에 서 있어 자랑이 되게 하소서 [2] 오애숙 2020-11-10 23  
1402 QT [6] 오애숙 2020-11-12 2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88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