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가고 싶다/은파 오애숙

조회 수 3571 추천 수 0 2022.01.22 16:29:55

 

 22-01-23 10:59

아~ 그 곳에 가고파라/은파 오애숙

 

아~ 그 곳에 가고파라

초록빛 바다의 생그러움과 

벼랑 끝 해풍 속에서 소롯이 피어

백만 불짜리 미소하던 추억의 향그럼

가슴에 휘날려 피어난다

 

아~ 그 곳에 가고파라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 위해

삼삼한 나이 때 후배의 교회로 갔던

나비 한 쌍 너울 되며 춤추던 그 향연

살포시 추억의 물결 스며든다

 

아~ 그 곳에 가고파라

인생 살이 휘돌아 보노라니

아름다운 풍광 가슴에 차오르기에

비발디의 사계속에 연가 부르는

옛 그림자, 사랑의 세레나데 

 

아~ 때 되어 여름 오면

한여름 밤의 추억, 모닥불 속에

뛰어드는 광경처럼 오롯이 피어나는

한 쌍의 불나비의 향그럼 가슴에

아름다움으로 휘날린다

=====================================

 

초록빛 바다의 아름다움과 

벼랑 끝 해풍 속에서 소롯이 피어

백만불짜리 미소했던 추억의 향그럼

가슴에 휘날려 피어나누나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 위해

삼삼한 나이 때 학교 후배의 교회갔던 

기억의 나비 한 쌍 너울 춤추던 사랑의 향연

가슴에 일렁이는 추억의 물결

 

 

내 인생 살이 휘돌아볼 때

아름다운 추억의 풍광 차오르며

젊은 날의 사랑을 노래하는 사랑의

세레나데 비발디의 사계속에

 

때가 되면 한여름 밤의 추억

모닥불 속에 뛰어드는 광경 속에서 

가슴에 오롯이 피어나는 불나비 

옛 추억의 향그럼 휘날리누나

 

 

 

 

 

 

 


오애숙

2022.01.22 17:22:02
*.243.214.12

 

 

============================

 

시작노트/은파

에머란드 빛 바다 그리워라
처음 눈이 집어내던 바다의 물빛
지금도 잊을 수 없는 황홀함의 향연
아직 어디서도 찾지 못했기에

초록빛 바다의 아름다움과
벼랑 끝 해풍 속에서 소롯이 피어
백만불짜리 미소했던 추억의 향그럼
가슴에 휘날려 피어납니다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 위해
삼삼한 나이 때 학교 후배의 교회갔던
흑산도섬 갈매기 한 쌍 춤추던 향연
지금도 일렁이는 추억의 물결

삶의 뒤안길 휘돌아볼 때
아름다운 추억의 풍광 차오르며
젊은 날의 사랑을 노래하는 메아리
비발디의 사계속의 세레나데

때가 되면 한여름 밤의 추억
모닥불 속에 뛰어드는 광경 속에서
오롯이 피어나는 불나비의 한 쌍
옛 추억의 향그럼 휘날리매

늙는다는 것은 젊은 날을
그리워하며 옛그림자 날개 펴
추억을 먹게 하고 있어 그 시절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서
목포항에 내려 배가 끊겨 찾아간
교회에서 천사같은 마음씨의 손길
그 시원한 수박의 맛

아직도 잊을 수 없기에
생생한 그 모습 가슴에 남아
아름다운 삶의 향기 타향 속에
가슴으로 휘날리게 하네요

에머란드 바다 물빛
가끔 그리울 때면 그 옛날
그 풋풋함이 싱그럽게 물결쳐
가슴이 아려옵니다

 

가끔 [어쩌면 어쩌면 나

그곳에 다시 갈수 없을것 같아]

귓가에서 맴돌고 있는 것은
나이들어 당연함인 까닭

다시는 갈 수 없는 곳
알면서 홍도까지 못간 까닭
두고두고 통탄하고 있는 맘속
세월의 뒤안길 헛헛함

슬픈 비애의 물결 한 줌
옛 그림자에 버무려 곰삭여
잔잔한 파도 물결로 휘날려
하얀 포말 속에 피련만

부서졌다 다시 밀려오는
거대한 거탑이 되어 가슴
뒤흔들어 놨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스쳐지나기에

이역만리 타향에서 살아
더욱 갈 수 없는 곳이라 싶어
그저 꿈에서나 한 번 가볼런지
아련한 추억 물결 치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81 희망사항 오애숙 2016-10-03 3629  
5980 잠깐! 생각은 자유이지만 오애숙 2017-07-08 3626  
5979 은파의 메아리 14 (창방) 오애숙 2017-03-23 3624 1
5978 그대를 생각해 볼 때면/ 오애숙 2016-10-02 3618 1
5977 칠월에는 오애숙 2017-07-08 3616 1
5976 빛고을 반짝이고 싶어 오애숙 2016-09-16 3609 1
5975 집들이 오애숙 2016-07-22 3606  
5974 새마음 3(시) [1] 오애숙 2017-01-18 3603 1
5973 동반자 오애숙 2017-01-18 3597 1
5972 그리움의 시작 오애숙 2017-03-13 3595 1
5971 칠월의 단비 [1] 오애숙 2017-07-08 3592 1
5970 1월의 신부 오애숙 2017-01-26 3591 1
5969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8-01-21 3587  
5968 아버지 날에 부처 오애숙 2017-06-19 3578 1
» 그 곳에 가고 싶다/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1-22 3571  
5966 봄 햇살로 그리는 수채화 오애숙 2017-03-23 3567 1
5965 나 지금 [1] 오애숙 2016-09-14 3566  
5964 새 마음 2 오애숙 2017-01-18 3564 1
5963 꽃바람 3 [1] 오애숙 2017-03-23 3562 1
5962 (성) 첫 사랑의 기쁨 속에/내 눈 여소서/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그리움의 빈자리(tl)//가을 동화//한여름의 장 마감하며(tl) [4] 오애숙 2015-09-20 3558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2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1,761

오늘 방문수:
32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6,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