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2.02.17 23:11:14

갈대숲/은파 오애숙

허송세월 한몫해 뒤집는 속
소슬바람 결 갈대숲에 속삭이며
갈대 흔들거릴 때 언제부터인지
소리 내서 울고플 때가 있다

살다 보면 그대가 나인지
아니면 내가 그댄가 반문하며
목 울음 차 올라 뚜껑 열어
폭발하고플 때가 있었다

살다가 보면 그대 보고프나
깨닫는 건 천리 밖 날아갈 것 같으나
결고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성 있어
그게 뿌리였음 발견해 보매

결국엔 평강의 옷 차려입고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기 위하여
하늘빛 바라보며 새 역사 다시 쓰려
맘속 편린 한 조각 날리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381 강둑에 서서/은파 오애숙 2021-03-18 20  
1380 QT-----너희 깨어 있으라/은파----성시 [1] 오애숙 2021-03-19 15  
1379 QT 성시 [1] 오애숙 2021-03-19 21  
1378 목련꽃 필 때면/은파 [1] 오애숙 2021-03-19 48  
1377 *** 눈꽃이 필 때면/은파 [3] 오애숙 2021-03-19 39  
1376 QT [3] 오애숙 2021-03-21 18  
1375 QT 오애숙 2021-03-22 13  
1374 QT [1] 오애숙 2021-03-23 9  
1373 수선화 오애숙 2021-03-23 46  
1372 질주/은파 오애숙 2021-03-23 28  
1371 QT [2] 오애숙 2021-03-23 11  
1370 성)언제부터인지/은파 오애숙 2021-03-23 32  
1369 언제부터/은파 오애숙 2021-03-23 32  
1368 오애숙 2021-03-23 12  
1367 QT [2] 오애숙 2021-03-24 17  
1366 유채꽃 연가--[SM] [2] 오애숙 2021-03-25 26  
1365 --시--꽃바람의 향연/은파 [1] 오애숙 2021-03-25 23  
1364 그대를 바라 봤을 때/은파 오애숙 2021-03-25 16  
1363 각시붓꽃 /은파 [5] 오애숙 2021-03-25 12  
1362 봄의 길섶에서 만난 각시붓꽃/은파 오애숙 2021-03-25 1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8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53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