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시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2.02.23 03:53:32
오애숙 *.243.214.12

동행/은파 오애숙

 

보이지 않는 길 걷고 있을 때 

삶 속에 새의 지저귀는 연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해도 

감사꽃 피워내어 휘날린다면 

서로에게 커다란 소망 되리 

 

두 갈래 미혹의 길 놓여 있어 

누군가의 관점에 같은 맥락과 

교차점의 눈높이 평행 선상에 

위로의 안식처 된다면 긍정 꽃 

피어내 하모니로 노래 부르리 

 

아직 길이 안갯길처럼 뿌옇고 

버거운 첩첩산골이라 둘이서 

손잡고 가는 게 얼마나 커다란 

힘이 되고 기댈 어깨라 싶기에 

봄날 훈풍 같기에 감사꽃 피네 

 

얼마쯤 갔을까 향그러운 길 

눈이 아직 흐드러지게 핀 꽃 

마주 보며 들숨과 날숨 사이 

기쁨 만끽할 수 있는 긍정에 

그것으로 자족함의 향기 되리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81 시 봄님 소식에 오애숙 2022-01-30 28  
280 시 4월의 봄/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1-30 7  
279 시 새해 결심 오애숙 2022-01-30 10  
278 시 그리움의 발라드 오애숙 2022-01-30 13  
277 시 평화로운 바닷가/은파 [1] 오애숙 2022-01-31 6  
276 시 새해엔 [1] 오애숙 2022-01-31 11  
275 시 설악, 상고대의 환희 [1] 오애숙 2022-02-02 9  
274 시 --시--2월의 문턱에서 [2] 오애숙 2022-02-02 19  
273 시 내 남은 날 위한 발라드 오애숙 2022-02-23 48  
272 시 그 어린 추억의 향그럼 가슴에 머금고/은파 오애숙 2022-02-09 11  
271 시 목선/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10 17  
270 시 유채꽃 필 때면 [1] 오애숙 2022-02-13 32  
269 시 봄바람 꽃바람 오애숙 2022-02-13 5615  
268 시 성시) 감사해요 [1] 오애숙 2022-02-16 50  
267 시 봄이 오는 소리에--[영상,시마을] 오애숙 2022-02-16 55  
266 시 --시--산 사람은 살아야 하리--영상시마을 [3] 오애숙 2022-02-16 45  
265 시 --시--봄 오는 길목에서--영상 시마을 [2] 오애숙 2022-02-16 134  
264 시 할미꽃 기도--퇴고-영상시마을 오애숙 2022-02-16 46  
263 시 봄바람, 꽃바람 불면/은파 오애숙 2022-02-16 32  
262 시 사랑은 삶의 향기/ 오애숙 2022-02-16 2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0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0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