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잎에 쓴 편지/은파 오애숙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2.02.24 00:44:27

목련꽃잎에 쓴 편지/은파 오애숙 

 

작금 알래스카 설원의 심연 눈 뜨고 푸름 찾지 못해 

갈맷빛 그리움 피고 있기에 춘삼월 동면에서 깨어

희망참의 햇살 품고서 연가 힘차게 부르고 싶어라 

 

그 어린날의 내 고국의 향수 가슴에 발효시킨 심연

둥근달 보며 시 한 수 읊으니 달빛 어린 하얀 얼굴 

해 질 녘 정년퇴직하고 그 앤 지금쯤 무엇하고 있나 

 

그 어린 학창 시절에 우린 문학인란 동아리 안에서 

시도 때도 없이 노래 부르며 달빛 너울 썼던 옛 향기

오늘날 나를 있기 한 태동인걸 그때는 전혀 몰랐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861 아카시아 [1] 오애숙 2016-05-13 934 1
860 중독 오애숙 2016-05-13 1001 1
859 마지막 당부 [2] 오애숙 2016-05-13 1116 1
858 이생의 자랑 오애숙 2016-05-13 1845 1
857 어머니의 기도에도 [1] 오애숙 2016-05-13 1367 1
856 LA 그리픽스 산자락 [1] 오애숙 2016-05-13 1290 1
855 LA 그리픽스 산허리 오애숙 2016-05-18 1781 1
854 가을이 가기 전에(시) [2] 오애숙 2016-10-03 3084 1
853 소망의 잔 나부 낄 때 오애숙 2016-10-03 3418 1
852 홀로 서기 오애숙 2016-05-17 1829 1
851 익어가는 봄 속에서 [2] 오애숙 2016-05-20 1404 1
850 푸른 오월 오애숙 2016-05-20 2168 1
849 오월의 싱그러움 [1] 오애숙 2016-05-20 1448 1
848 석별의 정 [1] 오애숙 2016-05-22 1619 1
847 행복의 첩경捷徑 오애숙 2016-05-24 1870 1
846 해방된 허기진 삶 오애숙 2016-05-24 2393 1
845 행복이 넘치는 오월 오애숙 2016-05-24 3392 1
844 이아침, 지혜를 갈망하며 오애숙 2016-05-24 1123 1
843 望鄕망향 오애숙 2016-05-26 1080 1
842 거둠의 시학 오애숙 2016-05-27 170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4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9

오늘 방문수:
61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