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으로/은파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22.02.27 16:56:23

 

초록빛 향그럼 훅하고

메아리치는 새봄의 향기

버들가지 한들한들 꾀꼴이

꾀꼴 꾀꼴 노래부를 때면

 

가끔 동화의 나라에서

뻐국이 노랫소리 들으며

산새 우거진 곳 내 집처럼

산토끼 키우며 살고파라

 

어린시절 모든게 내것이라

봄이면 비갠 산능선 올라가

야호 소리쳐 부르던 그 시절

그리움의 물결 찰랑이누나 

 

그 옛날 도봉산 올를 때에

빨갛게 익은 산 딸기 아직도

가슴에 오롯이 피어나는 건

더이상 볼수 없다싶은 향수

 

그 시절 세월강가 오롯이

휘도라보니 가장 아름다운

꿈많은 동화의 나라 였다고

나비 한 마리 속삭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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