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의 향그럼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2.03.04 08:13:07

춘삼월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춘삼월의 향그러운 

봄내음이 여인네 옷자락에서 

진달래 수줍은 홍빛 미소 띠면 

온누리에 나플 나풀거리면서 

제세 성처럼 활보한다 

 

물밀듯 한 하늬바람 

분홍 저고리에 옥색치마가 

새봄을 자랑하려 상춘객 모아서 

연가 부르고 있는 춘삼월 

환희의 물결이로구나 

 

남녀노소 막론하고 

봄햇살 찬란하게 빗살무늬 

새봄의 향기와 어우러지고 있어 

한없이 움츠리던 동면의 거적 

허공에 던지며 웃음꽃 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881 낮춰가기 오애숙 2016-01-25 1170 1
5880 회복 오애숙 2016-01-25 1103 1
5879 사랑 만들기 [1] 오애숙 2016-01-25 1197 1
5878 그리움을 노래하는 아픔 오애숙 2016-01-25 1289 2
5877 삶의 애환 오애숙 2016-01-25 1743 1
5876 어리석음 오애숙 2016-01-25 1615 2
5875 삶의 비애 오애숙 2016-01-25 1356 1
5874 우매한 자/미완성 시의 반란(tl)/꿀벌과 인간 [1] 오애숙 2016-01-25 1409 2
5873 눈먼 목자 오애숙 2016-01-25 1476 2
5872 의분이 가슴에서 휘날릴 때면 오애숙 2016-01-25 1259 1
5871 청잣빛 하늘 바라보기 오애숙 2016-01-25 1433 2
5870 긍지가 춤추는 삶 오애숙 2016-01-25 1251 1
5869 평안으로 가는 삶 오애숙 2016-01-25 1293 2
5868 사면초가에서도 [1] 오애숙 2016-01-25 1392 1
5867 현실이 메아리치는 삶 오애숙 2016-01-25 1343 2
5866 텔레파시 보내기 오애숙 2016-01-25 1499 1
5865 세상사 사회 구조에 오애숙 2016-01-25 1301 2
5864 절대자의 눈이 집어내는 순간 오애숙 2016-01-25 1337 1
5863 지금은 절대자의 눈이 집어내는 순간을 묵상해 보는 때입니다 오애숙 2016-01-25 1506 2
5862 향그런 꽃 찾아 오애숙 2016-01-26 2010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2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302

오늘 방문수:
59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