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 사이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3.07 00:22:49

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봄과 여름 사이

벚꽃 피어 휘날려

꽃물결 일렁이는데

세월 강에 흩날리어

둥둥 떠나가기 전

내 그대 보고파라

 

하늬바람 봄물결

휘날리며 좋으련만

시샘바람 불고 있어

움츠러드는 이 마음

누가 무시할 수 있고

어찌 나만 그렇겠나

 

우수와 춘분 사이

동면에 있던 개구리

깊은 잠에 깨어나는

경첩도 지나갔건마는

온누리 갈맷빛에서도

몇 차례 더 불겠지 

 

봄과 여름 사이에

아카시 향 스며들면

우리의 삶 속에 보랏빛

나팔꽃의 기상 소리에

생그럼 휘날려 꽃처럼

눈 떠 피어나고파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041 유채꽃 필 때면 [1] 오애숙 2022-02-13 32  
2040 봄바람, 꽃바람 불면/은파 오애숙 2022-02-16 32  
2039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32  
2038 그대 우리 다시 오애숙 2022-02-23 32 1
» 봄과 여름 사이 오애숙 2022-03-07 32  
2036 6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3-07 32  
2035 --시--삼일절, 가슴에 무궁화 활짝 폈습니다 [1] 오애숙 2022-03-07 32  
2034 --시-- 오늘도 걷는다 오애숙 2022-03-26 32  
2033 시) ---제비꽃 오애숙 2019-06-07 31  
2032 봄의 창 활짝 연 그대에게/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07 31  
2031 칠월의 어느날 오애숙 2019-08-26 31  
2030 시--6월의 비망록 2 오애숙 2019-08-29 31  
2029 장마 예보하는 꽃/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1  
2028 식단의 꽃(콜리 플라워)/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1  
2027 8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1  
2026 승전고/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1  
2025 광복의 물결로 핀 무궁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1  
2024 성시)자 우리 함께 오애숙 2019-10-22 31  
2023 성시==귀있는 자여 [2] 오애숙 2019-10-29 31  
2022 ***시)어제있어 오늘 행복 합니다 [1] 오애숙 2019-11-10 3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1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2

오늘 방문수:
25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