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22.03.11 09:11:21

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봄과 여름 사이 벚꽃 피어 휘날려

꽃물결 일렁이는데 세월 강에 흩날리매

둥둥 떠나가기 전 내 그대 보고파라

 

하늬바람 봄물결 휘날리며 좋으련만

시샘바람 불고 있어 움츠러드는 이 마음

누가 무시할 수 있고 어찌 나만 그렇겠나

 

우수와 춘분 사이 동면에 있던 개구리

깊은 잠에 깨어나는 경첩도 지나갔건마는

온누리 갈맷빛에도 몇 차례 더 불겠지 

 

봄과 여름 사이에 아카시 향 스며들면

우리의 삶 속에 보랏빛 나팔꽃의 기상 소리에

생그럼 휘날려 꽃처럼 눈 떠 피어나고파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81 시선이 멈춰선 순간에 [1] 오애숙 2016-02-20 1675 2
180 그대는 어디 있나(작) 오애숙 2016-02-22 1700 2
179 살랑이는 봄 향기에 오애숙 2016-03-08 1315 2
178 나의 텃밭에서 [1] 오애숙 2016-03-09 1719 2
177 날갯짓하는 꿈 오애숙 2016-03-10 1618 2
176 꿈을 먹이는 태양太陽(시) 오애숙 2016-03-10 1519 2
175 연초록 향연에-(ms) 오애숙 2016-03-10 1844 2
174 이제는 하나로 뭉칠 때 오애숙 2016-03-11 1453 2
173 이 아침에(첨부) 사순절기간 [1] 오애숙 2016-03-11 1481 2
172 봄의 향연 속으로(첨부)-(ms) 오애숙 2016-03-11 1676 2
171 자아 발견 오애숙 2016-03-15 1263 2
170 철 잃은 새 오애숙 2016-03-16 1268 2
169 철새 오애숙 2016-03-16 1575 2
168 사랑의 메아리 오애숙 2016-03-16 1277 2
167 봄날의 잔치(시) 오애숙 2016-03-16 2705 2
166 시간 오애숙 2016-03-17 1716 2
165 익어가는 삶 오애숙 2016-03-18 1303 2
164 회한悔恨 오애숙 2016-03-18 1083 2
163 피어나는 추억(첨부) 오애숙 2016-03-19 1504 2
162 우매한 자 오애숙 2016-03-21 1425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0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0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