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22.03.11 09:11:21

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봄과 여름 사이 벚꽃 피어 휘날려

꽃물결 일렁이는데 세월 강에 흩날리매

둥둥 떠나가기 전 내 그대 보고파라

 

하늬바람 봄물결 휘날리며 좋으련만

시샘바람 불고 있어 움츠러드는 이 마음

누가 무시할 수 있고 어찌 나만 그렇겠나

 

우수와 춘분 사이 동면에 있던 개구리

깊은 잠에 깨어나는 경첩도 지나갔건마는

온누리 갈맷빛에도 몇 차례 더 불겠지 

 

봄과 여름 사이에 아카시 향 스며들면

우리의 삶 속에 보랏빛 나팔꽃의 기상 소리에

생그럼 휘날려 꽃처럼 눈 떠 피어나고파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841 QT 오애숙 2021-08-29 29  
1840 비밀의 정원/은파 [3] 오애숙 2021-11-02 29  
1839 큐티:사람들의 소외와 적대가 있다해도/은파 [1] 오애숙 2021-11-22 29  
1838 큐티 : 깊어가는 이 가을 [3] 오애숙 2021-11-22 29  
1837 동행 오애숙 2022-01-07 29  
1836 비상/은파 [1] 오애숙 2022-01-18 29  
1835 봄 이야기--우리 다시 오애숙 2022-01-18 29  
1834 2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22-02-23 29  
1833 고목에도 꽃은 핀다 오애숙 2022-02-23 29  
1832 연시조-- 게이트 웨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29  
1831 빛의 피나레/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29  
1830 동화속으로/은파 오애숙 2022-02-27 29  
» 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3-11 29  
1828 연시조: 춘삼월, 새봄속에 오애숙 2022-04-13 29  
1827 질주/은파 오애숙 2021-03-23 28  
1826 시) ---부활을 노래하는 이아침---[창방] 오애숙 2019-06-07 28  
1825 씨앗 하나 오애숙 2019-08-21 28  
1824 6월의 길섶 오애숙 2019-08-21 28  
1823 삶 5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8  
1822 자귀나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