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억의 저편

시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2.03.26 18:57:35
오애숙 *.243.214.12

기억의 저편/은파 오애숙

설한풍의 엄동 계곡까지 얼 구어
기승 부리던 한파 우수와 경칩 지나서야
자자 들어 옹알이하던 기억의 저편

토도독 여기저기 꽃봉오리 보란 듯이
산기슭 물줄기 긴 동면에서 깨 하늬 바람결
버들가지 춤추며 장단맞춘 봄의 연가

그 옛날 그 시절 내가 살던 고향의 봄
바구니 들고서 냉이 달래 캐러 들로 다닐 때
산골짝 흐르는 계곡 토끼들의 놀이터

그저 기억의 저편 지금은 옛이야기 일세
봄 가을 소풍 갔던 그곳 서울대가 되어 학생들
면학의 열풍 속에 신탁의 미래 노래하겠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21 시 시-----한해를 보내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0-12-26 3554  
120 시 (성) 첫 사랑의 기쁨 속에/내 눈 여소서/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그리움의 빈자리(tl)//가을 동화//한여름의 장 마감하며(tl) [4] 오애숙 2015-09-20 3558 4
119 시 꽃바람 3 [1] 오애숙 2017-03-23 3562 1
118 시 새 마음 2 오애숙 2017-01-18 3564 1
117 시 나 지금 [1] 오애숙 2016-09-14 3566  
116 시 봄 햇살로 그리는 수채화 오애숙 2017-03-23 3567 1
115 시 그 곳에 가고 싶다/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1-22 3571  
114 시 아버지 날에 부처 오애숙 2017-06-19 3578 1
113 시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8-01-21 3587  
112 시 1월의 신부 오애숙 2017-01-26 3591 1
111 시 칠월의 단비 [1] 오애숙 2017-07-08 3592 1
110 시 그리움의 시작 오애숙 2017-03-13 3595 1
109 시 동반자 오애숙 2017-01-18 3597 1
108 시 새마음 3(시) [1] 오애숙 2017-01-18 3603 1
107 시 집들이 오애숙 2016-07-22 3606  
106 시 빛고을 반짝이고 싶어 오애숙 2016-09-16 3609 1
105 시 그대를 생각해 볼 때면/ 오애숙 2016-10-02 3618 1
104 시 칠월에는 오애숙 2017-07-08 3620 1
103 시 은파의 메아리 14 (창방) 오애숙 2017-03-23 3626 1
102 시 잠깐! 생각은 자유이지만 오애숙 2017-07-08 362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4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