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봄비 내리는 날의 소곡

조회 수 76 추천 수 0 2022.03.27 12:45:34

춘삼월, 봄비 내리는 날의 소곡/은파 오애숙 

 

 

삼동에 사위었던 산야에 

무색무취의 봄비 이건만 

사륵사륵 내려 잠 꾸러기 

깊은 수렁의 잠 깨우누나 

 

가을비와 차원 다른 봄비 

새봄 왔다 환호하고 있어 

산야 초록빛 태동 소리에 

휘파람의 연가를 부르니 

 

갈한 심연에 봄비 내리면 

흑빛의 너울 썼던 심란함 

삼천리 밖에 줄행랑치매 

어찌, 나만 그럴 것인가! 

 

비 게이고 순리 속 피는 꽃 

생명찬 환희 속의 새 희망 

선사하여 사랑 불러일으켜 

굳었던 희망 끌어당기누나


오애숙

2022.03.27 12:55:20
*.243.214.12

========>>재 수정

 

 

삼동에 사위었던 산야에 무색무취의 봄비 이건만 

사륵사륵 내려 잠 꾸러기 깊은 수렁의 잠을 깨운다 

 

산야 초록빛 태동 소리에 새봄 왔다 환호하고 있어

가을비와 차원 다른 봄비 휘파람의 연가를 부르니 

 

갈한 심연에도 봄비 내려 흑빛의 너울 썼던 심란함 

삼천리 밖에 줄행랑 치매 어찌 나만이 그럴 것인가! 

 

수미진 삼동의 겨우살이 동면을 털어낸 빛바랜 소망 

꿈틀거려 태동하는 소리에 삶의 수레 거뜬히 싣는다

 

비 게이고 순리 속 피는 꽃 생명찬 환희에 오롯한 지표

갇혀 버린 누에고치 사랑도 어느 새 나비 되어 날개친다

오애숙

2022.03.27 18:57:22
*.243.214.12

춘삼월, 봄비 내리는 날의 소곡/은파 오애숙

산야 초록빛 태동 소리에 새봄 왔다 환호하고 있어
가을비와 차원 다른 봄비 휘파람의 연가를 부르니
삼동에 사위었던 산야에 무색무취의 봄비 이건만
사륵사륵 내려 잠 꾸러기 깊은 수렁의 잠을 깨운다

갈한 심연에도 봄비 내려 흑빛의 너울 썼던 심란함
삼천리 밖에 줄행랑 치매 어찌 나만이 그럴 것인가!
수미진 삼동의 겨우살이 동면을 털어낸 빛바랜 소망
꿈틀거려 태동하는 소리에 삶의 수레 거뜬히 싣는다

비 게이고 순리 속 피는 꽃 생명찬 환희에 오롯한 지표
갇혀 버린 누에고치 사랑도 나비 되어 날개치는 춘삼월!
사랑은 강물처럼 흘러 갔건만 사륵사륵 내리는 봄비에
그 어린시절 풋풋한 설레임의 첫사랑이 스미어 드는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981 삭풍에도 오애숙 2015-12-09 1875 3
5980 오애숙 2015-12-09 2058 3
5979 위로 [2] 오애숙 2015-12-12 2061 3
5978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5977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5976 * 출생의 비밀 [2] 오애숙 2015-12-20 2152 2
5975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5974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5973 * 삶 오애숙 2015-12-24 1584 2
5972 ** 인생의 모래시계 오애숙 2015-12-24 2025 3
5971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5970 그리움이 파도 속에 오애숙 2015-12-27 1902 3
5969 초겨울 오애숙 2015-12-29 1603 3
5968 겨울 속에 봄인줄 알았는데 [1] 오애숙 2015-12-29 2112 3
5967 허무 [1] 오애숙 2015-12-29 1483 3
5966 *지는해가 석양에 잠들어도 [1] 오애숙 2015-12-29 1753 3
5965 인생 사계(시) [1] 오애숙 2015-12-31 2214 3
5964 하늘빛 푸른 안경에 [1] 오애숙 2015-12-31 1447 3
5963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5962 해야(한 해 끝자락 에서) [1] 오애숙 2015-12-31 1648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614

오늘 방문수:
4
어제 방문수:
34
전체 방문수:
996,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