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사랑의 소야곡--2

조회 수 40 추천 수 0 2022.03.30 22:29:38

 

 

춘삼월 사랑의 소야곡/은파 오애숙

칠흑의 새까만 밤
둥그런 상현달 보며
부르는 사랑의 노랫소리

널 닮고 싶은 까닭
내 마음 봄날의 향기
가득 차길 두 손 모으매

동이 터 오르기 전
뻐꾸기 둥지 위 날아간
한 마리의 새가 되고파라

봄의 태동 소리와
뻐꾹새 울음의 애간장
한 모금 심연에 버무려서

온몸으로 서정시
한 송이 피워 그대 위해
이밤, 다가도록 부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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