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비 속에서/

시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2.04.03 21:02:29
오애숙 *.243.214.12

 


4월의 봄비 속에서/은파 오애숙

새 희망 주고 싶어 언 산과 언 땅의 잔재
봄비로 어설픈 겨울 모두 녹아내리는가
창화한 눈웃음과 생명수로 풍요 채우고파
행복을 심어 희망차 오르니 생그럼 넘친다

이 비가 그치면 계곡에선 룰룰랄라 송사리
노래 속 꼬리 치며 제세상이라고 춤추겠고
들판은 연초록 향연 초록빛으로 물이 들어
종달새 연가불러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겠지

새봄의 향기 속에서 들숨과 날숨 사이사이
진정 막혔던 담 뚫어내 나르샤하고 싶기에
오랫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삶 피폐했으나
얼굴로 대면할 그날 기대로 설렘 물결치누나

그대와 단 둘이 우산 속에서 밀어 속삭이던
그 때가 언제 였는지 사뭇 그리움 스며들어
4월의 봄비 속에 그대를 그리워 하고 있으나
어디 나 뿐이랴! 허나 이것도 지나가야 하리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981 시 삭풍에도 오애숙 2015-12-09 1875 3
5980 시 문 오애숙 2015-12-09 2058 3
5979 시 위로 [2] 오애숙 2015-12-12 2061 3
5978 시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5977 시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5976 시 * 출생의 비밀 [2] 오애숙 2015-12-20 2152 2
5975 시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5974 시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5973 시 * 삶 오애숙 2015-12-24 1584 2
5972 시 ** 인생의 모래시계 오애숙 2015-12-24 2025 3
5971 시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5970 시 그리움이 파도 속에 오애숙 2015-12-27 1902 3
5969 시 초겨울 오애숙 2015-12-29 1603 3
5968 시 겨울 속에 봄인줄 알았는데 [1] 오애숙 2015-12-29 2112 3
5967 시 허무 [1] 오애숙 2015-12-29 1483 3
5966 시 *지는해가 석양에 잠들어도 [1] 오애숙 2015-12-29 1753 3
5965 시 인생 사계(시) [1] 오애숙 2015-12-31 2214 3
5964 시 하늘빛 푸른 안경에 [1] 오애숙 2015-12-31 1447 3
5963 시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5962 시 해야(한 해 끝자락 에서) [1] 오애숙 2015-12-31 1648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512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22
전체 방문수:
99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