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枯木

시 조회 수 5468 추천 수 0 2022.04.06 10:49:32
오애숙 *.243.214.12

고목枯木 /은파 오애숙

 

봄이 되면 古木에서

홍매화꽃 만발하던데

꽃이 피지 않고 있으나

생각의 모판을 바꾸니

새 꿈 가슴이 노래하매

 

봄 되면 삼동에서 깬 

사윈나무에 수액 올라

새의 보금자리 만들어 

춤추던 추억 휘날리니

희망의 나래 펼치누나

 

枯木에 꽃피지 않으나

그 누군가가 죽어서도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어찌 멋지고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 수 있으리

 

한여름 인간의 심신을

달래줄 그대가 내게는 

근시안적인 틀의 렌즈

망원렌즈적인 사관으로

생각의 꽃 피우게 하매

 

스피노자 사상 박제시킨 

심연에 새 꿈의 태동으로 

희망의 동산 만들어 주니

새로운 꿈의 향연 속에서

감사의 꽃 피어 휘날리매

 

생각의 차원 뛰어넘으니

화려한 꽃들은 아니지만

枯木에도 우아한 꽃들이

망울망울 피어 미소하매

백세향해여 꽃이 피누나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01 시 시)노래하는 푸른 꿈/시)나만의 진리 상자 [2] 오애숙 2015-10-21 2356 3
6000 시 조각난 신혼살림 [3] 오애숙 2015-10-21 1782 3
5999 시 아들을 향한 기도 [2] 오애숙 2015-10-21 2254 3
5998 시 진리가 주는 자유함 [3] 오애숙 2015-10-22 2154 4
5997 시 변합없는 미소/가을 산야 오애숙 2015-10-24 1859 3
5996 시 유일한 나의 친구/그대 오시려는가 3 [1] 오애숙 2015-10-28 2387 3
5995 시 환한빛이 웃음치는 밤 [1] 오애숙 2015-11-16 2327 3
5994 시 엄마의 행복 [2] 오애숙 2015-11-20 2247 3
5993 시 12월에 피어나는 소망의 꽃향기 [1] 오애숙 2015-11-30 2530 3
5992 시 한 줄기 빛에 오애숙 2015-11-30 2083 2
5991 시 눈 뜬 장님/그리움의 달인 오애숙 2015-12-01 2681 2
5990 시 해결의 키에 반짝이던 그날 [1] 오애숙 2015-12-02 2500 2
5989 시 추억을 먹는 백발노인 [1] 오애숙 2015-12-09 2414 3
5988 시 엄마의 행복 2 [1] 오애숙 2015-12-09 2015 3
5987 시 기대치 [1] 오애숙 2015-12-09 2184 3
5986 시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5985 시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5984 시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5983 시 (시)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오애숙 2015-12-09 2282 3
5982 시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 [2] 오애숙 2015-12-09 1894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676

오늘 방문수:
2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