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월의 잔영

조회 수 43 추천 수 0 2022.03.26 21:16:44

세월의 잔영/은파 오애숙

지나간 세월의 잔영
그 옛날이 아름답다고
머물렀던 순간들의 물결
가슴에서 필름 돌아가듯
오롯이 피어 나누나

흰 눈이 내리는 날
가슴으로 꽃비가 내리듯
너의 미소 청초함의 꿈결
이역만리 삭막한 심연에
휘날리고 있기에

서리 밭치던 세파도
함박눈의 속삭임 속에서
사르르륵 녹여내는 이 숨결
세월의 강 뒤안길에선
숙성된 꽃 피는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28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127 수필 겨울의 문턱에서 [1] 오애숙 2015-12-26 2856 2
126 수필 저무는 한 해, 해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오애숙 2015-12-25 2660 3
125 ** 인생의 모래시계 오애숙 2015-12-24 2025 3
124 * 삶 오애숙 2015-12-24 1584 2
123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122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121 * 출생의 비밀 [2] 오애숙 2015-12-20 2152 2
120 수필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꽃 송일 생각하며 오애숙 2015-12-18 2864 3
119 수필 LA 그리픽스에서 [2] 오애숙 2015-12-17 2788 3
118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117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116 위로 [2] 오애숙 2015-12-12 2061 3
115 오애숙 2015-12-09 2058 3
114 삭풍에도 오애숙 2015-12-09 1875 3
113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 [2] 오애숙 2015-12-09 1894 3
112 (시)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오애숙 2015-12-09 2282 3
111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110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109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0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300

오늘 방문수:
57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