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파악하기(시)/팔월 중턱(시)

조회 수 1284 추천 수 4 2015.08.13 02:51:17

진상파악하기(2)

                                                     은파 오 애 숙

 

불 보듯 뻔한 일인데

결국, 훼옹돌이 속에 말려

널브러질 텐데

 

눈감고 아옹 하는 하류 계처럼

왜 그럴까

한 치의 앞 내다 보지 못한다

 

너나 할 것 없이

시치미를 떼고 있다

과거사가 코앞에서 휘날리는 데도


=========================


팔월 중턱                     


                                          은파 오애숙 


한 여름 열기

훅하고

가슴을 친다

 

허한 빈 맘인지

순간

휘청 거리나

 

팔월 열기에

알알이

농익는 들판

 

채마밭에서의

행진에

웃음짓는 여름

 

수박 참외 앵두

향기롬

휘날려 오나

 

가을의 문턱

홀연히

가슴에 속삭여

 

정신줄 곧춰

여맨다

팔월 중턱에서 

 

 


오애숙

2017.08.17 16:31:00
*.175.56.26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0223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8-15 21:45     조회 : 172    
    · 팔월 중턱에 앉아서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15/5/13)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팔월 중턱에 앉아서 

                                            은파 오애숙 

한여름 열기 
훅하고 
가슴을 친다 

허한 빈 맘인지 
순간 
휘청거리나 

팔월 열기에 
알알이 
농익는 들판 

채마밭의 행진 
아직 
웃음 짓는 여름 

여름 과일 수박 외 
그 향기롬 
휘날려 오나 

살며시 문 여는 
가을의 창 
맘에 속삭이어 

정신줄 곧추어 
여매 보네 
팔월 중턱에 앉아서

btn_comment_insert.gif

up.gif start.gif down.gif

오애숙

2018.01.30 16:57:27
*.175.56.26


btn_search_list.gif btn_list.gif btn_write.gif btn_reply.gif btn_update.gif btn_delete.gif btn_scrap.gif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3232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1-31 08:56      
    · 진상 파악에도(2)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진상 파악에도(2) 

                                                    은파 오 애 숙 

  
불 보듯 뻔한 일인데 
결국, 훼옹돌이 속에 말려 
널브러질 텐데 

왜 그러고 있는지 
눈감고아옹 하는 처사인가 
한치의 앞 못 본 채 

너나 할 것 없이 
과거사 불 보듯 뻔한데도 
시치미 떼고 있네 

코앞에 휘날리는 
과거사 앞에 칼날 섯기에 
도마 위 생선 인데 

눈 하나 깜짝 않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지 
기만하고 있지 않은가


오애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28 연서(시) 오애숙 2016-10-03 5385  
6127 (시)춘삼월(첨부) [3] 오애숙 2016-03-13 5347 1
6126 시)----여울진 오월의 장 뒤로 [1] 오애숙 2017-05-25 5303 1
6125 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1] 오애숙 2016-01-09 5289 3
6124 수필 -수필- 똥메달 외 하늘시인, 특별한 음악회 오애숙 2015-01-09 5269 4
6123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4 오애숙 2016-10-06 5113  
6122 벚꽃 향그럼에(첨부) 오애숙 2016-02-29 5085 2
6121 제비꽃 [5] 오애숙 2016-04-26 4967  
6120 핍진한 사랑 뒤에(시)/7월 속에 물결 치는 추억 [2] 오애숙 2016-07-29 4965  
6119 제 눈의 안경 오애숙 2016-07-29 4924  
6118 시)[시향]소나무 담쟁이덩쿨(송담) 오애숙 2017-07-08 4777  
6117 송 담(처녀덩굴) 오애숙 2017-07-08 4724 1
6116 고뿔 2 오애숙 2016-07-29 4613  
6115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3 오애숙 2016-10-06 4485 1
6114 해넘이 파도 속에 [2] 오애숙 2017-02-07 4437 1
6113 그저 추억일 뿐 오애숙 2017-02-03 4334 1
6112 문향의 향그러움 속 사계 오애숙 2016-11-09 4325 1
6111 단비 (시) 오애숙 2017-07-08 4312 1
6110 · : 뒤돌아 보는 갈림길(시) 오애숙 2017-02-03 4290 1
6109 칠월의 노래 2(17/7/21) 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7-09 428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3,005

오늘 방문수:
61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