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나라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요
가끔 당신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을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나
휘날리는 궁금증에
잠시 눈 지그시 감고
옛 그림자 사이를 걷고
또 걸어 보는 사이에
궁금증 하나 늘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나라면
나의 매정함을 탓할까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은
세상사의 한복판에 서서
기억의 끝자락 펼쳐볼 건가
하지만 중요한 건
모든 게 안정되어 가고 있어
익숙한 현실에 만족이라는
깃발이 휘날리고 있어
다행이라는 열매가 반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