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시-

새아침 에머란드빛 하늘 속에 춤추는 나

                                                                              은파  오 애 숙


깊은 밤 인생 여정 끝자락에 서서 뒤돌아보니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시행착오 연속이었다네
그 모든 불찰 주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드리네

소망 주실 주님께 나의 눈 열어 주 바라보며
내 생애 마지막을 아름답게 비치길 기도 하네
진심으로 나 드리려고 이 시간 두 손 모으네

새 아침 동틀 무렵 새 꿈에 새 소망 바라보며
잃었던 마음의 눈 에머란드빛 하늘속에 춤추고
희망의 꽃으로 기쁨을 신탁의 미래 활짝 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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