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조회 수 1859 추천 수 2 2016.02.07 14:18:35
내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은파 오애숙

  

 

27126636569F50A3082BC0

 

  


달무리 지는 언덕에 올라와
서 있노라니
등진 봄바람 어디 갔나
안개에 파묻힌 사연 한 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오롯이 스며드네

호젓이 안갯낀 바닷가 거닐 때
잔잔한 물결에
숨어들어 간 달 어디 있나
달무리에 파묻힌 사연 다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또렷이 새겨지네


맘속에 고이 간직한 사랑이라는
이름표 꺼내어
그 사랑에 숨 쉬고 거닐다
이른 아침 잠 깨어 그대 얼굴 바라보듯
그 옛날 그 시절 그리움에 떨며
오늘도 옛 추억에 숨 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908 쓴웃음 짓는 문학의 시학3(첨부) 오애숙 2016-01-28 3437 1
5907 미완성의 시학(첨부) 오애숙 2016-01-28 1990 2
5906 삶(출렁이는 바다) file [1] 오애숙 2016-01-29 2098  
5905 그 해 겨울(첨부) 오애숙 2016-01-31 1919 1
5904 (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오애숙 2016-02-05 19052  
5903 (첨부)삶 (석양 夕陽 바라보며) 오애숙 2016-02-05 1555 2
5902 방심(첨부) 오애숙 2016-02-05 1906  
5901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5900 겨울 이야기 오애숙 2016-02-05 1354 1
5899 애수(첨부) 오애숙 2016-02-05 1590 2
5898 강줄기 따라 떠나간 사랑(작시) [1] 오애숙 2016-02-05 1843 2
5897 그림자 3(6/28/17) [1] 오애숙 2016-02-07 1375 2
5896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2-07 1437 1
5895 장밋빛 석양에 오애숙 2016-02-07 3378  
» 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오애숙 2016-02-07 1859 2
5893 기억들이 낙엽속에 묻혀가도 오애숙 2016-02-07 2143  
5892 해야 3 오애숙 2016-02-07 1441 2
5891 시인의 노래 2 (시)/234563 [1] 오애숙 2016-02-07 1374  
5890 기다림 오애숙 2016-02-07 1468 1
5889 사랑 오애숙 2016-02-07 1474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292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