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조회 수 2061 추천 수 3 2015.12.12 00:52:20
           
             
                  위로 


                                                                                                                  은파 오 애 숙

풍악 울리는 계절엔 황금물결 노래하고 
눈이 산마다 불타는 풍광에 환호하지만 
지천명에서 본 이순 차 창가엔 슬픔의 비

탄력 잃어가는 가슴선과 일자의 몸매 
한두 가락의 새치가 반백 되어가고
안개 낀  가로등처럼 어리벙벙해진 노안 

구부정하게 휘어져 내려가는 등판은 
영락없는 꼬부랑 할미의 전찰 밟아가나 
시월의 마지막은 풍악 울리는 계절 

요즘 시댄 의학발달로 불리는 백세시대  
흘려 보냈던 옛말 인생은 육십부터가 
귀에 번득여 회오리로 다가 온 웰빙바람
      

지영선

2015.12.17 22:35:14
*.3.228.204

정말, 요즘 웰빙바람을 빼면 시체인듯 싶습니다. 그만큼 웰빙이 대세입니다. 시인님의 수필에도 웰빙에 관한 글을 자주 쓰시는 것 같습니다. 100세 시대라고들 하시니. 건강을 챙겨야 겠다 생각합니다. 늘 감사히 글 읽고 갑니다.

오애숙

2015.12.19 23:58:10
*.3.228.204

확실히, 웰빙바람에 건강이 활력을 찾는 건 사실이라 싶습니다.

제 아버님은 90세 이십니다. 3개월 전부터 열심히  건강식 웰빙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 다녀 오셨는데도 건강상 전혀 어려움이 없으시는 걸 봐도 

역시나 월빙이 건강을 지켜주니,  대세는 대세라 생각됩니다.


꾸준히 3개월 동안 웰빙식사를 무엇을 먹어도 먹는다면

체질 개선 되어 건강이 회복 된다는 것이 맞다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68 12월에 피어나는 소망의 꽃향기 [1] 오애숙 2015-11-30 2530 3
6067 한 줄기 빛에 오애숙 2015-11-30 2083 2
6066 눈 뜬 장님/그리움의 달인 오애숙 2015-12-01 2681 2
6065 해결의 키에 반짝이던 그날 [1] 오애숙 2015-12-02 2500 2
6064 수필 공기중 비타민 [1] 오애숙 2015-12-03 2319 3
6063 추억을 먹는 백발노인 [1] 오애숙 2015-12-09 2414 3
6062 엄마의 행복 2 [1] 오애숙 2015-12-09 2015 3
6061 기대치 [1] 오애숙 2015-12-09 2184 3
6060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6059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6058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6057 (시)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오애숙 2015-12-09 2282 3
6056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 [2] 오애숙 2015-12-09 1894 3
6055 삭풍에도 오애숙 2015-12-09 1875 3
6054 오애숙 2015-12-09 2058 3
» 위로 [2] 오애숙 2015-12-12 2061 3
6052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6051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6050 수필 LA 그리픽스에서 [2] 오애숙 2015-12-17 2788 3
6049 수필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꽃 송일 생각하며 오애숙 2015-12-18 2864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6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276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