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15년)
안녕하세요. 배원주 수필가님
늘 바쁘시니 보기가 좋습니다.
시간 없으셔서 글 쓴다는 것이
매우 어려우실 수 있겠습니다.
‘습관은 천성을 낳는다’고 5분이라도
글 쓰는 습관을 드린다면 글 쓰는데
어려움이 없게 되어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고 다작도 가능함을 확신합니다.
작가들의 문제는 체력이 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필가님께서는 건강은 보증 수표
운동을 꾸준히 하신다니 지구력도 만점
메모하는 습관을 조금 늘린다면 금상첨화
시간이 많아 다작하시는 분들 전혀 안 부럽게
지금이라도 시도하신다면 내면의 경험을 능히
멋진 작품으로 승화시켜 걸작이 탄생되리라고
격려의 박수를 이사님께 엘에이에서 보냅니다.
이사님의 존재감에 대해 늘 저희 임원 단들은
기억하며 사업과 가정의 평안 위해 기원합니다.
이사님으로 활동하시는 것 자체가 확실한 존재감이기에
존재감이 사명감 내지 소명으로 불타오르시길…….
바쁜 가운데 여유를 지닌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 아니지만
글 쓰는 일에 습관이 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작년에 어머님 소천하시고 올 초에 아버님께서
세 달 사이 2번 양노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병문안 중 침대에 누워계시지 않으셔서
병원 내, 가실만한 곳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병실에서 아버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병실을 정리하다 깨알같이 적어놓은 노트를 펼쳐보니
방문하신 분들의 성함과 병문안 오실 때 가지고 오신
물건들을 날자와 시간까지 기록하신 것이었습니다.
노트에 그때그때의 느낌을 감사의 편지로 적어놓아
놀라움과 정신력에 귀감이 되어 부끄러웠던 기억이
글을 써내려가는 중에도 마음을 오롯이 엽니다.
그 당시 아버지께서는 911에 실려 가시고 깨어나신 후에도
몇 번이시고 “여기가 어디냐?” 물으시면 병원이름을 말씀드려도
늘 가시던 병원인데도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같았답니다.
위장에 탈이 나셔서 일주동안 거의 식사를 못하신 까닭에
글씨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셨는데 본인 스스로 노력하셔서
퇴원하겠다는 의지가 날개 치더니 재활에 성공하셨답니다.
테스트를 통과할 때 저희 보다 더 자세하게 기억하셔서
모두들 놀라워했으나 저는 알고 있었지요.
달력, 노트, 볼펜을 챙겨오라고 하셔서 메모하셨다는 것을요.
소천하신 오빠 역시 메모를 습관처럼 하시던 것을 봤습니다.
암 투병 중, 실명위기에 놓인 상태인데도 그림을 그리시고
카톡하신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신 것 보고 놀라웠던 기억입니다.
사실 저도 기록하는 습관을 잊은 지 30년이 넘습니다.
하지만 저도 ‘아차, 지난 번에 무슨 작품을 쓰려고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늘 있었기에 늘 메모하려는 습관을 갖으려고 합니다.
수필가님, 저와 함께 메모하는 습관을 갖여 봐요.
함께 노력한다면 힘이 배가 되지 않을 까요.
천재도 노력이 99%라고 하니,
노력하는자 따라갈자 없음이
진리라고 노력이 휘파람 부네요
은파 오애숙 올림
‘아슬아슬한 우연을 행복한 운명’으로 승화시키신 수필가님
적극적이고 지취적인 삶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바쁜 가운데 펜을 들여 여유를 지니신다면
자서전도 쓸 수 있게 되어 자손대대로 귀감 되리라 생각됩니다.
(수필가님의 삶 자체가 멋진 걸작이기에)
수필가님, 파이팅!!!
.
은파 오애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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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15)
이사회 때 만나 뵙지 못한
서운함이 내면에서 소리 없이
팔랑개비 되었습니다.
고국 여행 중이라는 소식에
다행이라 안도의 숨 쉬어보나
부러움이 심연에서 메아리 칩니다.
고국을 떠나온 지 오래되어
고향생각도 가물가물, 거리도 가물가물
어느 것 하나 또렷한 기억이 없다 싶습니다.
다행인 것은 글을 쓰다 보면
가끔 봇물 터지듯 오롯이 솟아오르는
기억의 주마등에 감사가 샘물 흘러 넘치듯 넘칩니다.
좋은 추억담아
아름다운 글 많이 쓰세요.
LA에서 은파 오 애 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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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안녕 하세요
등산을 좋아 하시나 봐요.
멋진 포즈입니다.
세상을 다 얻으신 기쁨인 듯 보입니다.
운동도 좋아하시니
건강도 좋아 보입니다.
어제 분명히 답장을 뭐라 뭐라 썼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없어졌네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늘, 승리하시고
늘, 좋은 글 쓰세요.
운동만 하시면 책상에 앉아 있는 것에
익숙해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책상 앞에 앉아
다시 글 쓰게 된 세월이 20년 전 입니다.
글 쓰는 것도 습관입니다.
유치원 운영할 때 속셈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에게 글을 지도 해 달라는 부탁이 있어 지도했지만
이미 그 당시에도 글을 쓰지 않았던 기억 입니다.
그러다 2년 전부터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다시는 펜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지난여름에 어머니 소천으로 6개월 동안 글을 쓰지 않았지만
다시 펜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합니다.
'습관은 천성을 낳는 다'고 노력하다보니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필가님도 운동하시느라고 육체가 피곤하시더라도
하루에 한 줄이라도 자판을 두드리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얼마 전에 상 받으시는 분들 중 두 분은
제가 엘에이 문학 수업 총무일이 맡았을 때
전화상으로 오랫동안 저의 글을 읽어 주며
글 쓰는 방법을 지도하며
하나님께 기도해드렸던 기억이 스쳐갑니다.
제가 지도 해드렸던 분들이 상을 받게 되어
감사가 날개를 달았답니다.
특별히 한 분은 펜대를 저버리려고 했던 분도 계십니다.
그런 분이 큰상을 받게 되었으니
본인도 얼마나 기쁜 마음일까요.
수필가님, 제가 오랫동안 글을 안 썼던 것이 궁금하시지요.
글 쓰는 것이 힘이 들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력에 문제가 있어 컴퓨터를 보면 불빛이 번져 보입니다.
컴퓨터를 12년 동안 쓰지 않았더니 컴맹이 되었고
자판은 물론이고 기능도 잊어 시를 50편도 넘게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초창기에 썼던것은 오빠가 영상시집을 만들어 주셔서 찾을 수 있으나
그후에 몇 개월 동안 썼던 시들은 찾을 수가 없네요
그런 이유로 몇 번 뒤로 넘어갈 정도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시에 대한 것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덮고
수필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수필도 몇 번을 잃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소설을 쓰게 되어 소설로 등단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소설을 어떻게 쓰는지 생각도 못하고 썼으니.
얼마나 부족한 작품 이었겠어요. 눈에 문제가 있어 성경도 귀로 듣다보니
뛰어 쓰는 법도 다 잊었고. 단어도 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지금도 소설은 너무 어렵다 생각됩니다.
기. 승. 전. 결 혹은 발단 전개 . . .
만드는 형식은 잘 알지만
10년 동안 보지 않았던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꽈배기를 하는 작품에 작가님 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가 다음 회를 보도록 유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말입니다. 물론 그것이 드라마 작가들이
방송국에 기여하는 도라고 생각되겠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내용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드라마가 한류 바람을 타는데
드라마를 보고 타인종들이 한국인의
국민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선입견을 갖게 될까봐 걱정이 된답니다.
긍적적인 측면으로는 연속극에 나오는 일들이 허상이 많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은 그것을 카피하여 이벤트를 열어주어
연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하기에
연인들끼리는 기쁨이 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학생들 캠프인도 할 때 깜짝 쇼를 열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던 기억입니다.
16년 전에 도미 했을 때도 과 대표로 활동할때 감짝 쇼를 하여
교수가 합작으로 이벤트사업을 갖이 하자고 제의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납니다.
그때 그런 내용을 소설로 썼으면 빅 히트였을 텐데 왜, 그때는 소설에는 관심이 없었는지
그 시절은 일인 삼사역을 하느라고 글쓰는 것에 관심 밖이 었기에
글을 쓸 수가 없었겠지요.
좋은 글을 통해 힐링이 된다면 좋지만
범죄자들의 사고는 더욱 지능 범죄자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제 아이들에게 뉴스를 보여주는 것이 두려워 질 때가 있습니다.
수필가님은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신 것 같아 기쁘겠습니다.
수필가님의 자녀를 생각하니 몇 년 전에
크리스천 비전에 실었던 글이 생각이 납니다.
모든 부모들이 바라는 희망의 글입니다.
시 –어머니의 사랑 날개로-
엄마의 희망
은파 오 애 숙
새벽녘 돌담 길 옆/희망의 날개 아래/은줄기 타고 온/맑은 종소리//
엄마의 기도가/잠 못 이루는 밤/되어 질 때//
자식은/엄마의 희망 되었고/엄마는 자식 섬김에/그저 기쁘다//
자식이/엄마의 희망 되어/꿀 따 왔을 때//
희망이 샘물가 되어/목축이고/엄마는 조롱박으로/생수 나누네//
2014년 12월17일
은파 오 애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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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1)
글이란 마음을 비우고
한 곳에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산을 보면서
붉은 물감을 풀어 산에 채색하며, 높은 하늘 뭉게구름에
숨바꼭질하는 고추잠자리되어 날아 다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수필가님의 수필을 통하여
멋진 운동도 하시고, 아름다운 가정 속에서 자녀들을 통해
행복을 맛보시는 모습이 귀감되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쓰게 되리라 믿습니다.
기대해 봅니다.
공허가 맴도는 어느 날/펜대 들어 항해하는데/비몽사몽 밤은 저물어 가고/
창문밖엔 휘영청 달뜨는데/허기진 몰골에/생각은 사위어 가는 그믐달//
낙심의 골이/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연고로/돛단 글의 뱃머리가 거꾸로 쳐 박혔는데
다행스럽게도/간밤에 비몽사몽 저장시킨 글에/동공 열린 재창조가 걸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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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9)
안녕하세요. 배 수필가님 회장님을 통하여 알게 되었는데 바쁜신 가운데 서로가 축하해 주시게 됨을 감사합니다.
엘에이에 나오시면 회장님과 함께 뵙겠습니다.
사업하시느라 바쁘실텐데, 문인으로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이 귀감 됩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여 많은 사람들이 힐링되어지는 아름다운 글들이 까만 밤하늘의 별빛이 분수처럼 쏟아져 내려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은총의 빛
내일을 약속하는 밤에/나 십자가 앞에 무릎 꿇어/조용히 주 바라보니// 잎새지는 나무 사이로/빛나는 별들의 속삭임은/감사에 또 감사//별을 보며 하늘 길 열 때/장엄한 음악대는 영혼의 치료사/한 줄기 빛 줄기가 내리고/나의 눈물 보석으로 반짝일 때//끊임없는 주사랑/내 안에서 은총의 빛으로 /날갯짓 여네
2014년 12월 9일
은파 오애숙 올림
은파님의 홈피를 오랜만에 방문하니
못 본 새로운 글들도 많이 있네요.
그동안 많은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오랜 친구로 부터 정성스런 편지를 받은 기분입니다.
은파 시인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청암. 배원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