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소피아 전도사님!!!

조회 수 2246 추천 수 4 2014.12.17 03:36:07

개인방 축하드립니다.


부지런하시기도 하네.

기도만 열심히 하시는 줄 알았는데

글도 열심히 쓰시네요


글이 너무 심오해

늘 격려와 사랑으로 감싸안아주셔서

마음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예리한 칼날 같이 분석하시는 면이 아주 강합니다

서정적인 면도 있으시고

많이 부럽습니다


모쪼록 다시 펜을 들었으니

날개를 활짝 펼치시길 늘 기도하겠습니다.

전도사님,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글 많이 쓰셔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

마음이 바꿔지고 행동이 바꿔지길 기원할께요.


오, 필승! 소피아 전도사님!!!



오애숙

2014.12.17 14:50:24
*.3.228.204

계절이 지나가는 어느 날 첫 만남 속에서

꾸준하게 우정을 나누게 된지도 16년이 다가오네요.

그동안 서로가 우여곡절 속에서 연락이 두절되었는데

도서실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늘 만나면 기도해드리곤 했는데 

도서실이라서 기도해 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기억나시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6년 전에도 글이 낙수되어 떨어진 적이 있었답니다.

전화상 읽어드리니 흐느껴 우셨던 것 기억나시는 지요.

 

그때 김 선생님은 어찌 지금의 제 마음을 알고 이렇게 똑같이 

쓸 수 있느냐고 통곡하며 흐느껴 우셨던 기억이 오롯이 저의 

심상을 적신답니다.

 

그때부터 펜을 들었다면 책을 스무 권도 냈을 텐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기에 마지막 인생의 장을 글을 통해 은총의 날개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건강의 적신호 속에서 주님을 붙잡고 계신 것 같아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16년 전에 유초등부 사역할 때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저녁 11시가 넘어서 

꼭 교회에 간식이나 도시락을 사가지고 오셔서 건강을 챙겨 주신 것 기억합니다.  

주일 사역준비를 위해 저는 학교에서 바 로 교회 와서 밤새 준비하고 새벽 예배드리고 

집으로 갔던 기억이 엇 그제 같은데 세월의 바람은 원치 않은 지천명의 고지로 밀어붙이더니 

이젠 이순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우리가 공부할 때는 저보다 한참 많이 어리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안 사실에 대해 배신감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나이를 올려서 속이는 사람을 봤어도 

나이를 내리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서로 존칭을 안했더라면 어떨 뻔 했겠나? 

잠시 멈추고 생각해 봤답니다. 결과는 엘에이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게 하신 선한행위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올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세모의 정으로

연결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아참, 제 생각에는 김 선생님은 감성이 풍부하여 서정적인 글을 잘 쓸 것 같습니다지는 해 속이지만 그래도 열흘도 넘게 남았습니다이제 김 선생님의 세상적인 미련 모두 다 던져 버리시고 남은 생애 성령의 충만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시게 되길 기도 합니다.  하여 김 선생님의 마음을 시로 써봅니다.

 

미련未練

 

                                                                                                   은파   오애숙

 

되돌리려 했던 것들이

막차로 영영永永을 마침표 찍고

떠난 이라면 차라리 나을 것이련만

 

해후邂逅를 기대하며 긴 기다림의

달빛에 목마름이 녹아내려 반짝이고

 

숨죽인 분화구噴火口가 치솟듯

잠자던 꽃들이 이른 아침에 눈 뜰 때

남기고간 풀 섶에 물든 맘 어이 하리

 

창세로 이어지는 길고긴 밤아 돌고 돌아

구슬프게 가야금만 타는 밤아 회 돌고 돌아라

 

 

위의 시는 김 선생님의 현재 마음 상태를 표현 한 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 던지 우고 한 곳에 올인 하는 때가 올 거라는 기대!! 잘 아시지요. 물론 신앙 안에서 서려고 하는 열망도 있지만 한 다리는 롱 비취 가는 열차 간에 한 다리는 엘에이 교회 가는 열차 간에 발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보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교회주의에서 교회 안에서 정착하려고하시는 점에 하나님께 감사 합니다.  글로 저의 생각을 보내는 것은 이제 철부지 어린아이가 아니기에 앞날의 생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기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부합니다. 늘 저의 건강에 신경 써 주셨던!!! 그 마음 깊이  가슴에 새겨 놓고 있기에. 이제라도 제대로 나이를 알았기에 사랑스런 친구로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마음이 순수하시고 늘 잘 받아줬던 기억에 답장합니다. 늘 건강 잊지 마시길 당부하고 또 당부합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찬미의 제사


                                                                                             은파  오 애 숙

 

사노라면,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으련만

안개가 시야를 가려 아무 것도 볼 수 없으니

내 안에서 폭풍우에 놀란 토끼 눈이 됩니다

 

사노라면, 입었던 옷이 가랑비에도 흠뻑 젖는데

가고 오는 세월, 주님의 은혜 속에 옷들이

긍휼의 우산으로 폭풍우에도 젖지 않을 것에

주님께 믿음으로 삼사三思의 꽃을 피웁니다

사노라면,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으려니 마음 넓히니

생각의 폭 넓혀져 긴 안목의 망원렌즈로 시야 보게 되어

대자연은 우리에게 감사의 꽃피워 불멸의 오케스트라로

창조주를 찬양하며 감사의 열매를 우리에게 선사 합니다

 

감사의 꽃이 내 안에서도 피어나 삼사의 열매 열리니

내 안에 물새소리, 산새소리가 내 영의 깊은 곳에서

하모니를 이루며 감사의 열매가 나를 창조하신 주를

높이 찬양하니 매사 믿음으로 찬미의 제사를 드립니다

 

 

어려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꼭 붙잡고 항해하시길 기도할 께요

잘 나가시던 분이 주저앉으시다 주님을 붙잡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요

친구로서 사역자로서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승리, 승리, 또 승리하세요.


글을 통해 신앙의 성숙을 나눕시다.

그리고 여유를 갖고 다시 만나뵈요.

파이팅!!

안지현

2014.12.18 15:15:51
*.200.29.132

오애숙 시인님

이렇게 늦었어요

개인방에 별밤같이 수놓는 이야기 들이 많네요

보기도 예쁘고 바빠서

두배로 축하드립니다.


안지현 드림

 

오애숙

2016.07.26 14:28:28
*.185.218.49

그녀가 일을 시작 했다. 물론 그렇다고 무작정 쉬기만 한건 아니다.

가르치는 일이라면 무족건 했다.  하지만 계획 대로 되지는 않았다

 

그녀가 일을 시작 했다. 물론 그렇다고 무작정 쉬기만 한건 아니다.

가르치는 일이라면 무족건 했다.  하지만 계획 대로 되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곳에서  계획대로 일하다 보면 경제가 어려워

점점 도퇴되어 갔다. 결국 사람들이 목구멍에 풀칠하기위해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사람 사람 떠나게 되었다. 결국 그녀도 자리를  떠났다.   이후 다른 성인을 대상으로 일하다가도 아이들을 보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나 헤엄치듯 세상인 것처럼 활개쳤다.

하지만 지천명 중턱에 와서 잡고 있던 허공에 이는 바람 결로 흩날려 보낸다. 갈망하던 일이 었기에 가슴에 자국이 남는다. 허나 세월이 약이 되었는지 모든것이 귀찮아졌다. 한마디로 힘이 붙힌거다. 그때 그녀를 부추긴 사건이 있었다. 아파트를 옮기는 사건이다. 워낙 넓은 공간을 정리하다보니 잊고 있었던 일들이 가슴에서 연한 파문으로 피어났다. 프리스쿨을 운영하기위해 준비했던 여러 종류의 교육자료에서 부터 몬테쏘리 교육 방법들이 춤을 추며 그녀의 앞으로 휘파람 불며 왔다갔다 한다. 하지만 눈을 찔금 감고 이야기로 돌렸다. 구석에선 20년의 노하우로 가르치던 자료들이 켜켜이 묵혀 잠을 자고 있었다.. 그녀는 물끄러미 내려다 보며 인정 사정 없이 던져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정작 다시 그녀에게 가르치는 일들이 그녀에게 왔을 걸을 쳤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했던 일이 휘몰아쳐 왔기 때문이다.  그녀가 젊은 시절 학원을 운영하던 시절이 앞에 일렁이었기 때문이다. 시절엔 그것이 그녀에게서 모든 것이 었다. 일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 이익이 남을 건가 생각하고 계획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높이에 마출것이가가 그녀의 목적이고 희열이었다. 그녀가 그렇게 개기가 있었다. 어릴 그녀의 기억으론 기억력이 남보다 조금 뛰어난 탓에 어떤 일이 도래 되거나 뭔가를 샀을 경우 깅억하지 못하는 사람 들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다 그녀가 심한 연탄 가스를 먹게 되었다. 거의 30 일이다. 그녀는 연탄 가스의 무서움을 몰랐다. 방문하는 사람마다 집에 들어 서면  한마디 던진다.

 

연탄 가스 냄새가 아주 심해요.

그렇죠. 바로 밑이 연탄 보일러 차고라서

막연히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정작 본인이 연탄가스 중족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것은 겨울이었다. 여름과 가을에는 대부분 연탄 보일러 가동이 드물었기에 그녀는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 연탄 보일러가 가동 되자 룸마다 돌아가며 연탄 갈면서 일산화탄소가 그녀의 방으로 스며 들어 왔다.

그녀에게 문제가 생겼다. 어느날부터 기억에 문제가 생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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