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섶에서(p) 6/15/17

조회 수 1206 추천 수 1 2017.06.14 13:37:28

삶의 길섶에서 휘파람 불자 

                                                        은파 오애숙 

봄날처럼 포근하게 희망 날개 펴 와도 
회오리바람에 위기로 처하게 만드는 삶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까지 
농부의 송골진 이마 구릿빛 피부 미소처럼 
인생 결실의 계절 앞 웃음 짓는 인내의 달인 

사위어가는 몰골 속에 어머니의 해맑은 웃음 
허나 먼지처럼 허공에 파편 되어 부서져 가는 
시간의 함성이 씁쓸한 해넘이에 삼켜버려도 

뭔가 주워진 삶 속에서 처절한 몸부림의 의지 
지는 해 속에 부서져 가는 인생 녘이라고 해도 
소리친다 한 번인 인생살이에 휘파람 불자네 

회오리바람의 위기 속에 휘청 되고 있어도 
봄날처럼 포근하게 희망 날개 펴 날자고


49ba82819caf0.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808 구월의 향그럼 속에 오애숙 2021-09-19 11  
5807 QT :악행으로 왕대신 하나님의 부재로/은파 [1] 오애숙 2021-09-19 11  
5806 시----깊어가는 가을 향그럼속에/은파 오애숙 2021-09-27 11  
5805 시--어느 가을 날의 소곡--[MS] 오애숙 2021-10-14 11  
5804 큐티 오애숙 2021-10-16 11  
5803 전능자의 오묘함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은파 [1] 오애숙 2021-10-22 11  
5802 큐티 [1] 오애숙 2021-10-26 11  
5801 가을 앓이 오애숙 2021-10-26 11  
5800 시: 단풍 (불꽃의 그대처럼/은파 오애숙 2021-10-28 11  
5799 시- 인생 오애숙 2021-10-30 11  
5798 슬도 해국, 심상의 오색 무지개/ [1] 오애숙 2021-11-01 11  
5797 가을비 속에 [1] 오애숙 2021-11-01 11  
5796 큐티: 인생사-----욥16:18-17:5 오애숙 2021-11-07 11  
5795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11  
5794 저무는 길목에서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1  
5793 인생 고락 간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11  
5792 큐티: 이 세상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 간/은파 [1] 오애숙 2021-11-09 11  
5791 추억/은파 오애숙 2021-11-16 11  
5790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11  
5789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2021-11-09 1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2
어제 조회수:
49
전체 조회수:
3,123,172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40
전체 방문수:
997,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