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희망 날개로-
꿈을 먹이는 태양太陽
은파 오애숙
태양은 여기에 있나니
별빛 속삭임 속에 칠흙의 하늘 뚫고
수많은 햇살가득 하늘 끝 파안으로
내일이 오늘 되어 꿈을 먹인다
드높은 태양이 노래 부르며
내일의 들판이 오늘 되어 춤출 때
남쪽 바다 마실가 뱃노래 소리에
장단 맞춰 흥겹게 노래한다
높은 파도가 파고치나
여전히 웃음으로 노래하고
세상의 이치 속에 깃발 들어
승리의 나팔로 노래한다
태양은 여기에 있나니
뭉게구름 위로 피어나는 무지개로
태양이 주는 꿈에 하늘 바라보고
두 팔 활짝 펴 꿈을 먹인다
시백과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