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은파 오애숙
스쳐 가는 바람결에
머물었던 그 눈빛이
아직 퇴색되지 않고
심연에 갇혀있는 건
지나간 그리움이련만
또다시 눈송이 내리듯
마음으로 하얗게 내려
뜬 눈으로 보내는 이밤
슬픈 근심이 물결치며
새날을 노크하고 있네
지나치는 설렘이라고
마음에서 등 돌렸으나
아직 요동치는 맘인가
헤아려보지만 부질없어
두 눈 감고 숨 가다듬네
스쳐 가는 인연이라지만
끈질긴 고리 애써 끊으려
등 돌리지 않고 화해의 장
그 장을 기웃거리고 있네
그도 영생복락누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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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2-25 16:33 조회 : |
· : 인연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16/5/3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
인연 은파 오애숙 스쳐 가는 바람결에 머물었던 그 눈빛이 아직 퇴색 되지 않고 심연에 갇혀있는 건 지나간 그리움이련만 또다시 눈송이 내리듯 마음으로 하얗게 내려 뜬 눈으로 보내는 이밤 슬픈 근심이 물결치며 새날을 노크하고 있네 지나치는 설렘이라고 마음에서 등 돌렸으나 아직 요동치는 맘인가 헤아려보지만 부질없어 두 눈 감고 숨 가다듬네 스쳐 가는 인연이라지만 끈질긴 고리 애써 끊으려 등 돌리지 않고 화해의 장 그 장을 기웃거리고 있네 그도 영생복락 누리게 될까 이 밤 나를 창조하는 주께 두 손 모두어 기도하나니 그의 발걸음에 축복 하사 그 행사에 관섭 하는 일에 주님의 은총 늘 함께 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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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사회 초년생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상담을 해왔는데
친구를 통해 합석한 분 중 와닫는 눈길로 고민중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여자는 늘 심중히 생각해야한다
조언하며 두 가지의 실제적인 사례와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해 준 후 실제의 상황을 묵상해 보며 시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