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에 일렁이는 마음

조회 수 1196 추천 수 0 2016.05.03 10:09:05

향그러움 일렁이는 마음

                                                                                   은파 오 애 숙

예쁜 새 노래하는 널따란 들판 
봄비 내려 꽃피우는 산과 들을  나비가
춤추며 한껏 뽐내어 날갯짓하는 봄이다

향그러움 봄 향이 
춤추는 들판에서 전령사 되어 
산천천지 깨우고 있고
척박한 마음에 향그럼 살랑이는 봄이다

거리의 옷 매무새가 
날개 단 천사로 하늘거리는 
꽃무늬 드레스가 몸을
치장하고 요정같은 여인네 발걸음이다

마음으로 향그럼이 
훅하고 스미어 겨우내 입었던 
칙칙한 옷 집어넣고
살랑이는 드레스 꺼내어 보는 거울 속

볼그레한 볼이 선율 속에 
피어올라 예닐곱 소녀처럼 상기 된 황혼 녘
곱게 늙고 싶은 것이 진실한 마음이다

오애숙

2016.05.03 10:18:36
*.3.228.204

향그러움 일렁이는 마음

                                                                                은파 오 애숙

봄비 내려 꽃피우는 들판에 나비가
춤추며 한껏 뽐내어 날갯짓하는 봄
봄물결 파도쳐 향그럼이 출렁 인다

향그러운 봄향이 춤추는 들판에서
전령사 되어 산천천지 깨우고 있고
척박한 마음에 향그럼 살랑이는 봄

날개 단 천사처럼 거리의 옷매무새
하늘거리는 꽃무늬 드레스가 몸을
치장하고 요정 같은 여인네 발걸음

마음으로 향그럼이 훅하고 스미어
겨우내 입었던 칙칙한 옷 집어넣고
살랑이는 드레스 꺼내어 보는 거울

볼그레한 볼이 선율 속에 피어올라
예닐곱 소녀처럼 상기 되는 황혼 녘
진신한 마음은 곱게 늙고 싶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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