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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현상 속에
해넘이 뒤 공원에는 덩그란히
빈 의자만 놓여있어 앉아본다
미국이라 물설고 낯설 듯 하나
호젓이 앉아서 숨 고르게 쉰다
가슴 천천이 열 때 보지 못 한
기이한 현상에 두 눈이 놀란다
실낱같은 솜구름이 머리 위로
물결 흘러가듯 유유히 흐른다
구름이 어떤 바람 만나느냐에
행로와 형상이 바뀌둣 인생도
그렇다고 소솔바람처럼 무릎에
나뭇잎을 떨구며 속삭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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