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조회 수 1141 추천 수 1 2016.04.17 0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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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파 오애숙


생각이 많아진 것일까

아니면 가로 세로 행을

맞추려다 시가 긴건가

 

단시가 장시로 써지니

단 수필 쓰는 것 같아

쓰면서 배꼽을 잡는다

 

정말 수필이 따로 없고

소설이 따로 없이 쓴다

박장대소하며 쓰는 시

   

시인은 시 쓸 때만 시인

시 쓰는 일이 즐거우니

힐링이 내게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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