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2(시)

조회 수 2204 추천 수 0 2016.05.08 01:15:47


꽃비


                                                   은파 오애숙


꽃비가 소리 없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밤새 내리고 있어

 

척박한 땅 녹여

푸른 벌판 만들어

향그럼 휘날리더니

 

닫쳐있던 마음에

시나브로 시나브로

빗장 소리없이 열고

 

척박한 심연 녹이려

밤새 꽃비가 내리어

어록에 시편 만드네

 

 

 

 

 


오애숙

2017.05.02 20:36:14
*.234.231.166

출판사명 : 시인의 시 (시백과 등록) 5/3/17
시 

꽃비 2 

                                    은파 오애숙 



척박한 땅 녹이어 
푸른 들판 만들어 
향그럼 휘날리려 

시나브로 시나브로 
소리 없이 조금씩 
밤새 내리고 있네 


척박한 심연에도 
한 편의 시 엮으련가 
밤새 꽃비 내리어 

시나브로 시나브로 
빗장 소리 없이 여네 
닫쳐있던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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