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잡초
은파 오 애 숙
이른 아침
아침 이슬 머금고
넌 내게
넌지시 말했지
날 좀 보세요
짓밟혀도 오뚝이처럼
환한 미소로
언제나 피어나고 있는 걸
난 너를 보며
어찌 그리도 당당한지
어깨 쫘아악 펴고서
오늘도 네게 당당함 배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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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구름 날개 펴고
은파 오애숙
가도 가아도
끝없는 들녘이 수미져있고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서
사막의 모래바람 자욱하나
뻥뻥 뻥뻥
뚫려가는 가슴에 철썩 씨르르
물결치는 참 소망이 날갯짓해
푸른 꿈이 가슴에서 물결치네
훌훌 후우~울
도인처럼 사위어가는 한恨 세월
하늘과 땅 사이 갈망의 끝에서
먼지 털어내듯 구름 날개 펴고
쫙쫙 쫘아~악
에머란드빛 하늘 속에 액셀 밟아
세상 다 얻은 부푼 꿈이 가슴에서
절대자의 오묘로 기지개 켜고있다
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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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협과 한국문협이 영상시 발표후
여행 중 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