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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중년의 삶
은파 오애숙
벌써 요단강 건넜다
소식 접하는 마음에
버겁고 무거워 설치던 것
반은 후퇴하며 살 어름판 걷네
가끔 불평했던 일도
바람결로 날려보내고
짖눌렸던 일상의 모든 것들
하나씩 내려 놓고 반박자 쉬네
아직 할 일 있어
조심스레 조석으로
할 일에 대해 점검하며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딛는다네
급하게 가다다
체하여 할 일 못하고 갈까
아무리 백세시대에 산다고해도
인명은 재천在天이라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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