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못다 핀 꽃 한송이

조회 수 1341 추천 수 1 2016.02.28 07:20:38
-시-

못다 핀 꽃 한 송이

                                                             은파 오애숙


물결치던 향그러움이
산자락에 살랑이더니
심술이 꽃샘바람에게
떠밀려 자라목 되었네

햇살이 활짝 웃었는데
살갗 에이는 바람으로
쥐구멍 찾아 후미진 곳
살아남는다 숨어 있네

인고의 숲 지나왔는데
변덕스런 등쌀 못 이겨
새우잠에 빠져든다네
봄볕이 깨워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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