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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월의 신부/은파
호수에 물들인 꽃물결
새색시 붉은 볼닮아
붉게 물들이는 꽃빛
물고기 살짝 꼬리 들어
살랑 일적마다 맘속에
사랑으로 스미는 꽃물결
황홀함에 낙화하고파
목 메이는 허상 속에서
곰 삭이어 고개 들 때
맘속에 웃음 짓는 꽃물결
향그럼에 한걸음 달려가
입마 추는 환희의 물결!
아직 세상은 한겨울이지만
온통 분홍빛 물결로 가득 차
희망의 봄 여는 1월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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