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은파 오애숙

조회 수 60 추천 수 0 2022.05.22 12:44:23

봄의 태동 속에

깨진 보도블록 뚫고

피어난 풀 한 포기 당당히

고개 들은 민들레

노랗게 피었다

 

황금빛 너울

가슴에 슬어 핀 까닭

보는 모든 이에게 희망찬

메아리 치고 있기에

봄전령 일세

 

보고 있으니

그 옛날 학창 시절

현충사에서 비탈진 산길

오를 때 바위 뚫고 나온

풍광 휘날린다

 

그때의 생명참

고결함의 경이로움

심연에 삭이어낸 까닭에

풍파 휘몰아친다해도

굳세게 일어섰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108 그대가 아름다운 건 2 오애숙 2017-02-02 2951 1
1107 2월 초하루 연가//2월의 기도/ 오애숙 2017-02-02 3427 1
1106 사랑 오애숙 2017-02-02 2727 1
1105 질주疾走(시) [9] 오애숙 2017-01-31 2633 1
1104 연초록 향연에 오애숙 2017-01-31 2698 1
1103 그네들 맘처럼 오애숙 2017-01-31 2493 1
1102 1월의 신부 오애숙 2017-01-26 3591 1
1101 고백( 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17-01-26 3227 1
1100 참사랑으로 [1] 오애숙 2017-01-26 3351 1
1099 사랑의 뜰 안에서 [1] 오애숙 2017-01-26 3496 1
1098 언약의 문에서 [1] 오애숙 2017-01-26 3417 1
1097 그대를 만난 순간부터(시) [2] 오애숙 2017-01-26 3645 1
1096 허니문에 들어서며 (시) [1] 오애숙 2017-01-26 3426 1
1095 걸작품 [1] 오애숙 2017-01-26 3202 1
1094 그대가 아름다운 건 오애숙 2017-01-26 2899 1
1093 사랑이 꽃피는 나무 오애숙 2017-01-26 2535 1
1092 내 안에 네가 있어 [1] 오애숙 2017-01-26 2985 1
1091 춤추는 사랑 오애숙 2017-01-18 3480 1
1090 새마음 3(시) [1] 오애숙 2017-01-18 3603 1
1089 무제 오애숙 2017-01-18 3338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