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사이 사이 어둠이 내리면

조회 수 1288 추천 수 1 2016.09.16 09:45:27
안개비 사이로

                                                                                    은파
안개비 사이 사이로 어둠이 내리면
창가에 홀로 앉아 옛 생각에 잠기다
나 홀로 이거리로 나와 네온에 얽혀서
안개비 사이를 말없이 걷고 걷는다
발걸음 거닐 적마다 하얀 안개비 내려
하얗게 거릴 덮는 이 밤 그대 사연은
무언가 안개비에 젖어 거니는 그대여

밤안개 사이로 어둠이 짙어가는데
어이하여 그대는 홀로 잠 못 이루고
하얗게 안개비에 서성이다 걸어가나
달빛은 밤안개 사이로 들어갔으며
별빛마저 안개비 사이로 들어간 이밤
그대 홀로 잠 못 이루고 있는 이한밤
그 슬픔 안개비로 하얗게 감추려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888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887 시선이 멈춰선 순간에 [1] 오애숙 2016-02-20 1675 2
886 애수 오애숙 2017-04-17 1675 1
885 봄의 향연 속으로(첨부)-(ms) 오애숙 2016-03-11 1676 2
884 오애숙 2016-05-20 1677  
883 보물찾기 오애숙 2017-01-18 1679 1
882 별빛 반짝이는 밤에 오애숙 2016-10-27 1682 1
881 기이한 현상 속에 오애숙 2016-05-11 1684  
880 소망의 꽃/소망참 오애숙 2016-01-01 1688 3
879 심연에 나부끼는 감사 [1] 오애숙 2016-01-02 1688 1
878 (시)샛바람이 노래하는 산허리 오애숙 2016-01-03 1688 3
877 시) 가을 달빛에 [2] 오애숙 2015-08-08 1691 4
876 눈 깜박 할 사이 [3] 오애숙 2017-09-12 1692  
875 문앞에 서성이는 일세대/우리네 인생 역에서(16/6/20) [1] 오애숙 2016-01-01 1693 2
874 초가을의 단상 2 오애숙 2017-09-03 1693  
873 6월의 장미빛 향그럼에 슬어/ 은파(시백과 등록 6/4/17) [1] 오애숙 2016-06-08 1695 1
872 (시)부활의 노래 [2] 오애숙 2016-03-26 1698 1
871 상록수가 되기까지 오애숙 2016-11-04 1698 1
870 해바라기@ 오애숙 2017-08-01 1698  
869 (시)가렴주구(苛斂誅求) [1] 오애숙 2016-01-24 1700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806

오늘 방문수:
41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