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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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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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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4 12:21:48
오애숙
*.175.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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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
은파 오애숙
잘 익어가는
단감처럼
될 수는 없을까
칠흑의 어둠을
활짝 펼쳐 나아가는
빛줄기 될 수 없을까
삶의 버거움도
가뜬히 들고 날개 쳐
나갈 수 없을까
황금 들녘의
고개 숙인 벼이삭처럼
알곡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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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8.09.08 11:36:55
*.175.56.26
어느 가을 날의 단상(창방)/ 은파 오애숙
잘 익어가는
단감처럼
될 수는 없을까
칠흑의 어둠
활짝 펼쳐 가는
빛줄기 되고 싶다
삶의 버거움도
가뿐히 이기고서
날아 갈 수 없을까
황금 들녘의
고개 숙인 벼이삭
알곡 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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